코오롱스포츠, 13년째 고미영 선수 도전정신을 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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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후원...올해로 13년째

2022-08-02 오전 8:56:26

코오롱스포츠가 지난달 말 열린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를 후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한 '제 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가 지난달 30~31일 양일간 경북 문경 국제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미영컵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는 지난 13년 동안 약 2,500명의 청소년이 참가했을 정도로 국내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서채현, 이도현 선수도 이 대회에서 발탁돼 성장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남녀 주니어 및 유스 A~C 그룹으로 16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리드경기에 남녀 주니어 및 유스 A~C 그룹, 스피드와 볼더링 경기는 남녀 주니어, 유스 A,B 그룹의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이 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과 고산등반 등 모든 산악활동 분야에서 탁월한 두각을 나타냈던 故 고미영 선수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창설됐다. 고미영씨는 불모지였던 한국의 스포츠클라이밍(인공암벽등반)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무대에 대한민국과 고인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95년 대한산악연맹대회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아시아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6연패, 국내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9연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종합랭킹 5위(2003년) 등을 차지하는 등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해 왔다.



고미영 선수는 2005년부터 고산등반으로 활동영역을 바꿔 2006년 초오유 등정성공을 시작해 2009년까지 만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히말라야 8000m 고봉 11개 좌를 등정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산악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에 한국 산악인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사후에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 받았다.


코오롱스포츠는 故 고미영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후원한 바 있어 그 인연으로 이번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으며, 매년 대회 진행 경비 및 입상 선수 장학금과 함께 선수복, 스텝복, 경품 등 진행 물품을 협찬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故 고미영 선수는 최고의 여성 등반가로 당시 고산 등반 분야에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인물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생전에 그녀가 가졌던 클라이밍 꿈나무 발굴을 위해 이 대회를 13년째 후원해오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리드+속도+볼더링을 합산한 콤바인 종목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4년도 파리 올림픽에서는 콤바인(리드+볼더링)과 스피드 두 종목에서 남·여로 구분,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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