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물류 핵심가치는 예측가능성과 ‘적시적소(適時適所)’
가+
가-

2022-07-15 오전 11:02:33

3PL 넘어 'FREE FROM BACKEND' 지원하는 물류 마스터 자신
김덕영 팀프레시 영업기획 본부장






패션시장에서 물류와 라스트마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신선식품에서 새벽배송은 식품의 신선도 맛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콜드체인'이 핵심이라면, 패션 새벽배송은 '적시적소(適時適所)'가 핵심 가치다. 누구나 하루 빨리 주문한 옷을 받아 입고 싶고, 막연한 시간보다 정확한 시간에 기다리고 있는 상품을 받고 싶은 니즈가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팀프레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패션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알렸는데, 3PL을 넘어 'FREE FROM BACKEND'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배송대행을 넘어 물류 전체 과정에 개입하고, 정산과 CS까지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패션산업에서 물류의 중요성과 팀프레시 역할에 대해 김덕영 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팀프레시가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기반으로 어떤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인가?
이번 투자 유치는 크게 세 가지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 첫째는 사업유지를 위한 운영자금이다. 두 번째는 사업 확장과 질적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다. 마지막은 팀프레시와 전략적 시너지 가능한 기업들과 M&A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이다. 배송이면 배송, 관리면 관리, 소싱이면 소싱, 이렇게 각 분야에 특장점이 강한 기업들을 팀프레시 이름 아래 하나의 그룹으로 묶고 고객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골자다.


Q. 브랜디와 함께 패션시장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신선신품과 패션에서 새벽배송에 접근하는 시각이 다른데, 패션과 물류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자면?
새벽배송은 마켓컬리, 쓱닷컴, 쿠팡 등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다. 반면 패션은 소비자들의 니즈에서 비롯됐다. 패션에서는 말하는 새벽(익일 07: 00 배송)/당일 (당일 24:00 배송)배송은 적시(정해진 시간) 적소(필요로 하는 장소)에 배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예측가능성이라는 만족도를 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Q. 현재 팀프레시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패션 고객사는 얼마나 되는지?
무신사, 한스타일 등 명품의류 기업들이 있다. 이커머스에서 고객이 주문을 하면 그들이 보유한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패킹해 가까운 팀프레시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시킨다. 이후 우리는 배송 정보에 따라 익일 오전 7시까지 고객들의 집 앞에 배송하는 것이 보통의 과정이다.


한스타일의 경우에는 계약 이전에는 하루 평균 주문량이 100건이었는데, 우리와 함께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1년만에 1000건으로 늘어났다. 무신사는 무신사 부티끄와 시범시행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0건 주문을 소화하고 있는데, 무신사가 라이브 커머스나 기획전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면 하루에 2000건 이상 주문을 소화하기도 한다.




Q. 패션산업에서 물류는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브랜드는 좋은 소재를 소싱해 퀄리티 높은 아이템을 만들고, 플랫폼은 좋은 아이템들을 한 데 모아 잘 판매하는 것이 패션산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검수와 패킹을 통해 얼마나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으로 포장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아이템을 얼마나 사입했는지, 현재까지 얼마나 즉시 판매할 수 있는 상품화가 완료됐는지 등을 수치와 데이터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 과정 모두를 '물류'의 영역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 배송대행이 아닌 Free From Backend다. 배송을 넘어 전체 물류의 과정에 개입하고, 정산과 CS까지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새벽배송과 풀필먼트 특성들을 잘 살릴 수 있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운영 자체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Q. 최근 패션시장에서 물류와 라스트마일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팀프레시만의 역할이 있다면?
지난달 자체적으로 팀프WMS를 개발했다. 팀프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는 고객사의 상품이 팀프레시 물류센터에 입고되는 순간부터 피킹과 패킹을 거쳐 출고되는 전 과정뿐만 아니라 재고 관리, 설비 연동에 이르기까지 팀프레시가 케어하는 풀필먼트 전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플랫폼에게 상품 소싱부터 물류 취합, CS까지 물류와 관련된 업무 전반을 대행해주는 Free From Backend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신선식품을 위한 Cold Chain Platform 서비스와 솔루션을 다진 후 넥스트 스텝이 패션산업이다. 올해 말이 그 시작점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패션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 패션산업 관계자 한 분을 모셨고, 물류의 관점에서 패션기업들과 긴밀하게 관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