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Mr’, 내 스타일 찾아가는 3040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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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 오전 10:19:51

스트릿 감성 경험한 세련된 소비자 입맛 충족
'솔·타·시' 잠재력 검증…신규 브랜드 활발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여성복 '이로'의 감성을 이어 '이로 맨즈'를 공식 론칭했다.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인다

한 동안 정체기에 빠져 있었던 남성복 시장이 엔데믹과 함께 다시 꿈틀대고 있다. 2020년을 전후로 남성복 브랜드가 대거 정리된 후 신규 브랜드 론칭이 거의 전무했으나 이번 시즌 신규 및 리론칭 포함 약 8개 브랜드가 새로 가세한다. 특히 남성 포트폴리오를 대폭 축소했던 패션 대기업이 다시 남성복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남성 전문 기업들도 새로운 소비층에 맞춰 브랜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을 리드하는 솔타시(솔리드옴므,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그리고 '우영미파리' 등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상반기 20~30% 성장세를 보이며 내셔널 브랜드 건재함을 과시했다.


남성복 관계자들은 상반기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대기업, IT 기업의 정상 근무가 재개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남성복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앞으로 성장세로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남성복 붐-업 현상이 이슈다. 매치스패션은 상반기 남성복 판매는 전년대비 40%, 남성용 신발은 50% 증가했고,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는 2021년을 기점으로 남성복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여성복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신흥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타겟은 3040 시장이다. 20대 스트릿 캐주얼을 착장하며 새로운 스타일에 익숙해진 리얼 30대와 30대 마인드로 살아가는 40대들이 새로운 감성의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포멀 정장에 대한 수요는 급격하게 줄어든 반면 캐주얼한 핏의 비즈니스 출근룩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문수 '가넷옴므' 이사는 "코로나19의 엔데믹으로 재택 근무가 마무리된 만큼 2년여 동안 잠잠했던 남성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새로운 3040 남성 소비자는 '마인드브릿지'와 같은 중저가 2535 비즈니스 캐주얼, 그리고 40대 이상을 겨냥했던 타운캐주얼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링의 남성복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는 남성복 시장이 활기를 되찾아 6년 동안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오롱, 신세계, 원풍, 파스토조 신규 브랜드 론칭
하반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신세계톰보이, 파스토조, 원풍물산이 신규 남성복을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이로 우먼'의 남성 라인인 '이로 맨즈'의 국내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송지오옴므'의 성장세로 마켓셰어를 넓히고 있는 송지오인터내셔날은 하반기부터 '지오송지오'의 전개권을 확보해 리론칭한다. 오는 8월 1일자로 '지오송지오' 매장 중 롯데 계열 15개점을 모두 승계하며 30여개 지점을 확보,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송지오인터내셔날은 '지오송지오'의 브랜딩과 리뉴얼에 초점을 맞춰 디테일과 품질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지오송지오' 전개가 종료되며 신규 브랜드 '가넷옴므'를 론칭하는 파스토조 역시 기존 매장은 넘겨주었지만 롯데 부산본점, 광복점, 강남점, 광주점, 김포점, 창원점 6개점을 포함해 총 18개 매장으로 새출발한다. '가넷옴므'는 뉴노멀 럭셔리를 제안하며 신규 브랜드류 뉴 트렌드를 제안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신세계톰보이는 현재 '스튜디오톰보이' 남성 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 롯데 잠실점, 부산본점, 영등포점, 대구신세계, 현대중동점 등 10여개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반기 정식 매장을 확대한다.  


원풍물산은 그 동안 '킨록앤더슨' 매장 내에서 테스팅해왔던 '지모스'를 하반기부터 단독으로 분리해 운영하며, 에프지에프의 효자 브랜드였던 '스톤아일랜드'가 한국 직진출(스톤아일랜드코리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이들은 기존 남성복 캐릭터, 컨템포러리 시장에서의 뉴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고 분석하며 충분히 시장 안착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안수경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 CD는 "엔데믹 영향으로 남성복 시장 역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는 스타일에는 성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캐주얼 감성을 기본으로 한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규 론칭하는 ‘가넷옴므’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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