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아 싱걸 |
갭, 바나나 리퍼블릭, 올드 네이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의류업체 갭(GAP.inc)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소니아 싱걸(Sonia Syngal ) CEO 겸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이사회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과 이익 감소에 따른 이번 조치는 즉각 효력을 발생해, 회사의 현재 이사회 의장 밥 마틴(Bob Martin)이 임시로 갭의 사장 겸 CEO로 일하게 된다. 한편, 메이요 셔턱(Mayo Shattuck)은 계속해서 선임 독립 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밥 마틴은 2002년 이사회를 거쳐 2003년~ 2015년까지 사외이사, 2020년부터 회장(EC)으로 약 40년간 재직해 왔다. 그는 딜라드(주)와 국제부문 CEO를 역임한 월마트를 포함한 기업에서 폭넓은 소매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밥 마틴은 글로벌 거버넌스 및 경영 경험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밥 마틴은 "나와 동료 이사회 멤버들은 소니아 싱걸이 우리와 함께 한 지난 18년 동안 갭에서 보여준 변함없는 리더십과 많은 공헌에 감사드린다. 가장 주목할 점은 심각한 세계적인 혼란, 사회 불안 및 경제 불황속에서 소니아는 갭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CEO로서 그는 명확한 전략적 방향과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기업이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와 함께 좋은 방향으로 결집시켰다"라고 말했다.
호라시오 바비토 |
또한 갭은 8월 1일자로 호라시오 바비토(Horacio Barbeito)가 올드 네이비의 사장 겸 CEO로 갭의 리더쉽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역할을 통해 그는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 제안을 제공하며 브랜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호라시오 바비토는 가장 최근까지 캐나다 월마트 사장과 CEO를 역임했으며 7만 명 이상의 관계자를 이끌고 온라인 비즈니스의 큰 성장을 이끌어냈다. 월마트에서 26년간 근무하면서 그는 10년간 CEO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밥 마틴은 "호라시오 하이오 바비토는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인 인력과 제품을 활용해 수백만명의 올드 네이비 고객들에게 스타일과 서비스의 민주주의를 제공하는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진정한 멀티 리테일 리더다. 우리는 호라시오 하이오 바비토가 복잡한 글로벌 조직에서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룬 강력한 그의 리더십 스타일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호라시오 바비토의 진심 어린 고객 공감, 뛰어난 운영 능력, 제품 및 마케팅 혁신에 대한 열정은 재미, 가족, 패션 및 가치에 뿌리를 둔 올드 네이비의 100억 달러 행보에 경쟁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래를 내다본 회사 측은 2022 회계년도 2분기 순매출이 당초 예상과 비교적 일치해 대략 한 자릿수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2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0 혹은 약간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