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포드, 브랜드 매각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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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투자은행과 매각 가능성 모색

2022-07-11 오전 10:02:04

2022 봄/여름 톰포드 컬렉션


뉴욕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 '톰 포드'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자사의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찌와 생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인 디자이너 톰 포드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를 골드만삭스 투자은행과 협력해 매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창립 17주년을 맞은 이 기업은 기성복, 액세서리, 가죽제품, 신발, 향수, 뷰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톰 포드는 구찌와 소더비 출신의 베테랑 경영자 출신 도메니코 데 솔레과 함께 설립한 회사의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톰 포드와 함께 일하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각에 대한 결정은 아직 미정이며, 회사는 여전히 독립 경영 행태를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뉴욕 패션 명문 파슨스를 졸업한 텍사스 출신의 디자이너 톰 포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창기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하면서, 아방가르드한 스타일링과 자극적인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브랜드 전개에 대한 회사측과의 이견으로 결별한 톰 포드는 미국으로 돌아가 2004년 톰 포드 제국을 설립해 화장품, 선글라스, 남성복 등을 출시했다. 현재 에스티로더와 마르콜린과 제휴해 화장품과 선글라스를 제조하고 있다.


톰 포드 여성복은 2010년에 출시되었으며 비욘세, 기네스 팰트로, 제니퍼 로페즈와 같은 팝 컬처 스타들 덕분에 빠른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도 2011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는 자리에서 상아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톰 포드를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디자이너 톰 포드는 2019년 디자이너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의 뒤를 이어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회장을 맡았으며, 재임 3년 만에 지난 5월 말 회장 직에서 물러났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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