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벤의 억만장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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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금속공장 노동자로 출발해 세계적인 안경제국 건설

2022-06-28 오전 9:36:33

룩소티카 창업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레이벤'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안경업체 '룩소티카(Luxottica)'의 창업자이자 현재 '에씰러룩소티카' 회장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Leonardo Del Vecchio)가 지난 27일(현지시간) 87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고아원에서 자란 이탈리아 기업가는 14살에 일을 시작해 결국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부자가 된 소설같은 성공 스토라를 남기도 별이 되었다.


생전에 이탈리아의 밀라노를 기반으로 활동한 고인은 하이엔드 안경 브랜드가 핵심인 거대한 제국을 설립했고, 그 회사를 세계 최대 안경 전문 기업으로 키웠다. 지난 2018년 룩소티카는 프랑스 회사 에씰러(Essilor)와 합병해, 현재 약 18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는 다른 이탈리아 기업의 대주주로도 역임했으며, 델핀 가족 지주회사를 통해 얻은 그의 재산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지에 의해 약 250억 유로(약 34조 75억 원)로 평가되어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었다. 다섯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태어나기 직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재산을 물려받지 못했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곱 살 때 고아원에 보내졌다. 학교를 그만두고 금속 공장에 취업한 그는 야간 학교를 다니면서 안경 부품 제작 기술을 새롭게 배우기 시작했다. 결국 1958년 그는 안경점을 열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는 1961년에 이름을 룩소티카로 바꾸고 레이벤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를 만들었지만 아직 14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작은 회사였다. 그러나 꾸준한 성장을 통해 디자이너 아이웨어의 선두주자가 되었고, 오늘날 룩소티카는 선글라스 및 옵티컬 아이웨어의 많은 상위 브랜드들을 소유하거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미우 미우, 버버리, 레이밴, 프라다, 티파니, 코치, 보그 아이웨어, 베르사체 등을 포함되어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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