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매장 |
갭과 아베크롬비앤드피치, 언더아머를 비롯한 미국의 일부 의류업체들은 5월 들어 인프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가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갭을 포함한 미국 의류업체 9곳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갭은 투자 의견이 ‘중립’에서 ‘매도’로, 목표 주가는 13달러에서 8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아베크롬비앤드피치는 투자 의견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 주가는 각각 59달러에서 30달러로 조정됐다. 아메리칸이글의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 주가는 39달러에서 14달러로 반 토막 넘게 깎였다. 이 밖에 콜스와 어반아웃피터스 등도 목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려갔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들 의류 업체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는 점이 지적되었다.
현재 미국 주요 의류 업체들은 실적 악화 우려를 반영하며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언더아머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주당 1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하루 만에 주가가 25.88% 급락했으며 5월에는 18.83% 하락했다. 이 밖에 아베크롬비 역시 5월 들어 22.70% 하락했으며 갭(-16.83%), 랄프로렌(-12.83%), 아메리칸이글(-14.43%) 등도 하락 폭이 컸다.
한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폴 레쥬즈는 “올해 마진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읠 소매업체들의 수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다. 의류 업체들은 판매 감소로 인한 의류 재고 압박이 큰 상태라 그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기 는 그리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류 업체들의 2023년 수요 전망 역시 조심스러운 시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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