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뮈스, 바스티앙 다구잔 CEO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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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이후 첫 외부 인사 영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

2022-05-24 오전 9:18:56

자크뮈스 신임 CEO 바스티앙 다구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자크뮈스'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등 다음 성장을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브랜드 설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시몬 포르테 자크뮈스가 이끌었던 자크뮈스는 지난 5년간 파코 라반의 패션 총괄 디렉터로 활약한 바스티앙 다구잔(Bastien Daguzan)을 신임 CEO로 전격 발탁했다.


올해 38세인 바스티앙 다구잔은 지난 4월 파코 라반을 떠났고, 나디아 두이브가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남서부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국제 사업법을 전공했다. 이후 그는 프랑수아 드 라 모드 연구소에서 디자인과 럭셔리를 전공했다. 2008년 브랜드 '크리스 반 아쉐'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5년간 영업개발부장을 역임했다.


2013년~2017년까지 브랜드 '르메르'의 상무이사가 되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프 르메르, 사라 린트란과 긴밀히 협력했다. 특히 그는 '유니클로'와의 브랜드 협업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일본 대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은 3년(2015~2017년) 만에 200만 유로에서 1,000만 유로로 성장한 브랜드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바스티앙 다구잔은 2017년 3월 파코 라반 패션부문장을 맡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줄리앙 도세나와 함께 브랜드를 재배치하고 D2C 유통으로 방향을 잡았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는 회사를 위해 세 자릿수 성장을 창출하고 멀티 브랜드 유통업체 수를 네 배로 늘리는 한편 ,첫 파콜렉션 향수 라인 출시에도 적극 참여했다.


바스티앙 다구잔 영입은 계속 성장중인 자크뮈스가 더 나은 구조를 통해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선임이 분명해 보인다. 최근 몇 달 동안, 자크뮈스는 하와이에서 열린 최신 패션쇼부터 자판기 팝업 스토어, 그리고 곧 나이키와의 협업을 시작하는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한 이 브랜드는 파코 라반의 소유주인 스페인의 푸이그 그룹이 개발하는 뷰티 라인도 출시할 계획이다.


시몬 포르테 자크뮈스는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프로방스 출신으로, 2009년 19세의 나이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설립했다. 이 후 그는 유명한 미니 가방과 거대한 밀짚모자와 같은 일부 액세서리와 함께 명랑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전례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리한나와 하디드 자매를 단골인 이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에 46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은 약 2500만 유로(약 338억 원)에 직원 1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개중인 제품은 남여성 기성복부터 가방, 신발, 아이웨어, 모자, 보석 등을 비롯한 액새서리까지 아주 다양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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