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석·박사 전문인력, 섬수協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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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합섬유·친환경 섬유인재 양성에 앞장

2022-05-14 오후 12:22:06

피앤씨랩스와 서울대 학생들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가 섬유업계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팔을 걷었다.


섬수협은 지난 2020년부터 산업자원부의 'ICT 융합섬유 제조과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85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며, 지난 2월엔 '친환경 그린섬유 제조과정 전문인력 양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추가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104명의 전문인력 추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국내 섬유패션산업은 기존인력의 고령화, 미스매칭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이후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친환경그린·디지털 기반의 혁신을 요구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 제조 혁신 등 미래 섬유산업을 이끌 현장형 인재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선 섬수협은 'ICT 융합섬유 제조과정 전문인력 양성사업' 3년차를 맞아 지난 2월 44명의 석사인력을 배출했다. 이 사업은 현장수요 중심의 연구인력을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81개 기업은 대부분 교과목 개발, 산학프로젝트 운영 등의 과정에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교육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ICT융합섬유 채용박람회' 장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최대 2000만원까지 재료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샘플제작, 분석 등)를 활용할 수 있고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또 졸업자를 우선 채용할 수도 있어 연구프로젝트 운영 및 인력 확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섬수협은 지난 3월부터 '친환경 그린섬유 제조과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도 나섰다. 최근 글로벌 환경규제 및 탄소중립 요구가 심해지면서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해졌음을 반영한 결과다. 이 사업은 3개 특화분야인 원료·소재, 제조공정, 제품화 등으로 나누어 한 해 26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참여를 바탕으로 현장중심 교과 및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인력을 공급한다는 취지다.


섬수협 관계자는 "섬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미래 핵심분야인 친환경 그린·디지털 인력양성 없이는 불가능하고, 특히 전국적으로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섬유 전공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이 두 가지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양질의 전문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근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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