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패션 시대, 실물 기반 NFT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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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4 오전 11:38:53

베일 벗은 '수프라'…BAYC와 만났다
'왓더프로그', 밀레니얼 디젠 사로잡아


‘수프라’가 BAYC와 협업해 첫 NFT를 발매했다

NBA스타 스테판 커리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 지미 팰론, 스눕독, 패리스 힐튼, 일론 머스크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이하 BAYC) NFT를 구매하고 SNS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비버가 BAYC #3001을 500 ETH(약 15.8억 원)에 구매해 화제를 모았다.


◇ 차세대 디즈니 'BAYC' 주목
코로나19가 앞당긴 새로운 세계, 메타버스·NFT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게임, 아트뿐만 아니라 패션산업에도 새로운 소비의 장이 열렸다. 이른바 메타패션(meta fashi on)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실제로 입어볼 수 없는 가상의류에서 실물 기반의 NFT로 진화, 밀레니얼 디젠(초창기부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을 사로잡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새로 나온 디파이(실사를 하지 않고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영앤리치 세대이며 디지털에 능통하고 한정판이나 희소성 있는 제품에 흥미가 높아 NFT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패션기업들이 실물 기반 NFT 비즈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고 사업에 뛰어 들고있다. 가상모델, 가상패션, IP 등을 활용한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에 나선다.


NFT 시장에서 가장 핫한 프로젝트는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이다. BAYC는 지난해 4월 발행,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커뮤니티와 IP를 통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BAYC는 원숭이들만 출입할 수 있는 비밀 사교클럽 콘셉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하는 동시에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새로운 컬렉션을 무료로 제공해 구성원들이 함께 수익을 나누고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높인다. 따라서 BAYC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자유로운 IP 활용을 보장하면서 현실 세계에서도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타패션 브랜드 ‘수프라’가 BAYC와 협업을 진행했다

◇ 메타패션 '수프라', 글로벌 정조준...
LA기반의 스케이트보드 + 한국 K-Pop 서브 컬처로 승부
F&F(대표 김창수)가 전개하는 '수프라(SUPRA)'가 글로벌 메타패션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수프라 관계자는 "패션은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시대에 따라 브랜드가 론칭하고 전개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가상 자산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형태의 시대정신이며 가상 자산이 만들어낸 NFT와 메타버스라는 트렌드에 맞게 브랜드를 전개키로 했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수프라'는 글로벌 NFT 시장을 리드하는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과 손잡고 첫 NFT를 발매, 홀더들에게 한정판 디지털 트윈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기반 3D 및 AI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수프라 멀티버스 NFT의 유니크함은 홀더들에게 프로젝트의 신뢰감을 주며 PFP는 물론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전체 발매 숫자는 500개 한정으로 프리세일을 통해 300개, 퍼블릭 세일로 150개, 그리고 나머지 50개는 향후 비즈니스를 위해 수프라가 소유하게 된다. 발매 금액은 0.15ETH(약 한화50만원)이며 민팅 플랫폼은 오픈씨이다.


수프라 관계자는 "'수프라'의 독자적인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BAYC와 함께 하길 원했다. 단순히 글로벌 NFT 시장을 리드하는 BAYC 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찍어 내는 것이 아니라 수프라가 창작한 수프라 시티에 BAYC를 초대하고 수프라 캐릭터들과의 조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스토리를 들려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 스케이트보드 서브컬처에 뿌리를 둔 프리미엄 스트릿 브랜드 '수프라'는 한국의 영한 서브컬처와 K팝을 융합해 한층 진일보한 메타패션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와 가상현실에서 패션의 경계를 허문다는 목표다.


제품은 수프라 멀티버스를 통해 공개, 가상 현실에서도 플렉스를 추구하는 젊은 패션리더를 위한 디지털 의상과 현실 세계에서도 착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특히 새로운 로고와 왕관 심볼을 강조, 레거시, K-댄스 등 총 두 가지 라인을 선보였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프라'는 단순히 로고를 교환하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IP와의 협업도 구상 중이다.


‘왓더프로그’의 캐릭터 개구리

◇ '왓더프로그', 디젠을 사로잡은 개구리 오픈 당일 3100완판
실물 기반 패션 NFT 브랜드 왓더프로그(대표 권용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패션'과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결합한 패션 NFT 프로젝트로, 왓더프로그 시즌1을 출시해 디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민팅 당일 3100개가 완판,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권용진 왓더프로그 대표는 "본캐는 투자 전문가다. 다양한 분야를 투자하면서 NFT시장에 대해 알게 됐다. 빠르게 커가는 시장을 보며 NFT에 대한 흥미를 느껴 '왓더프로그'를 론칭했다"고 전했다.


'왓더프로그'는 스트릿 무드가 돋보이는 밈 기반의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를 지향, 뉴욕 인디씬에서 패러디 작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리을(Lieul) 디자이너의 캐릭터 '왓더프로그'를 실물 후드티에 적용했다.


시즌 1에서는 모든 등급(6)의 NFT를 수집하면 자동으로 전설급 NFT와 후드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즌 스페셜 NFT 보유자는 해외 오프라인 매장, 파티에도 초대된다. 오는 9월부터 뉴욕, 서울, 도쿄에 쇼룸을 오픈할 계획이다.


NFT 구매자에게는 재판매 옵션도 제공된다. NFT를 구매하면 미개봉 후드 티셔츠가 블록체인상으로 지급되는데, 이를 개봉하면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만약 판매를 원하면 미개봉 상태 그대로 재판매할 수 있다. 한편 '왓더프로그'는 서울옥션블루, 인디고차일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용자에게 다양한 NFT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권용진 대표는 "'왓더프로그'는 가상 이미지를 사고파는 단발성 실물 NFT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버전의 실물 패션 아이템을 NFT로 제공해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왓더프로그’가 선보인 시즌 1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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