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에프앤씨가 온라인 사업 부문의 신설법인 분할과 함께 제2사옥 및 신규 브랜드 인수 등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
골프 명가 크리스에프앤씨(각자대표 우진석, 김한흠)의 거침없는 행보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온라인쇼핑사업부문 '크리스몰'의 물적분할 종료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는 이커머스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분할되는 신설 법인은 버킷스토어(인생에서 꼭 갖고 싶은 골프웨어의 모든 것)로 정했으며 약 25억4천만원의 자산을 보유한 신설회사로 시작한다.
'크리스몰'은 현재 자사 브랜드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독립 후 타사 브랜드 입점 및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종합 패션몰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신설 법인 버킷스토어의 신임 대표는 우진석 회장의 아들인 우혁주 상무이사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크리스몰'의 분할을 위해 지난 4월 말에는 제2사옥으로 형지빌딩(강남구 논현로 322)을 1300억원에 매입했다. 오는 7월부터 버킷스토어의 사옥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크리스몰을 분할해 신규 법인 버킷스토어를 설립한다. |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 총 3759억원 매출액(28% 증가), 871억원의 영업이익(75% 증가)을 기록하며 골프 업계 최대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 중 '파리게이츠', '핑' 등의 브랜드 성과도 좋았으나 '크리스몰' 온라인 매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15% 이상으로 증가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는 '크리스몰'의 사업을 단독 법인으로 분리해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2일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전개하는 하이드로겐 S.r.l의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로겐'은 2003년 테니스 선수 출신의 디자이너 알베르토 브레씨가 론칭한 프리미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스컬 시그니처와 특유의 카뮤플라쥬 패턴으로 유명하다. 골프와 테니스 라인이 메인이다. 이 브랜드는 크리스에프앤씨가 지난 2018년 국내 독점으로 유통한 바 있다.
200억원에 인수한 이탈리아 하이엔드 스포츠 '하이드로겐' |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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