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돌아온 알렉산더 맥퀸 전시회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런던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마지막 알렉산더 맥퀸 전시 이후 11년 만인 지난 24일(현지 시간) LA 레스닉 파빌리온에 위치하고 있는 로스앤젤리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LACMA)에서 천재 영국 디자이너를 위한 새로운 전시가 오픈했다.
미국 서해안에서 열리는 최초의 알렉산더 맥퀸 전시회인 '리 알렉산더 맥퀸: 마인드, 신화, 뮤즈'는 LACMA의 그림, 조각, 판화, 의상, 직물, 그리고 그에게 영감을 준 사진과 관련된 약 200개의 오브제로 디자이너 작품을 해석해, 최근 파리에서 열린 '이브 생로랑' 전시회와 같은 큐레이터 원리를 활용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로스앤젤리스에 기반을 둔 수집가 레지나 J. 드러커의 상당한 규모의 선물이 하이라이트다. 그는 LAMCA의 맥퀸 작품 컬렉션을 크게 향상시켰는데, 이는 북미의 공공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시회는 네 가지 주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화, 패션 서사, 테크닉과 혁신과 진화와 존재, 그리고 맥퀸 컬렉션의 희귀한 보물들 중 몇 가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2006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러프와 금 구슬이 달린 여성복 앙상블은 1616년 작품인 어린 시절 프랑스 왕 루이 13세의 초상화에 나오는 레이스 칼라와 메탈릭 실 자수를 연상시킨다.
또한 2002년 봄/여름의 '트위스트를 추는 황소의 댄스' 컬렉션의 또 다른 룩은 스페인 플라멩코와 스페인 투우 경기를 연상시키는 18세기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과 반대편에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2003 가을/겨울의 스캐너 컬렉션에서 선보인 드레스는 맥퀸에게 영감을 준 17세기 티벳 트렁크 옆에 전시되어 있다.
LACMA의 코스튬 & 택스타일 부큐레이터 클라리사 M.에스게라는 "이번 전시는 미국 서부 해안에서 열리는 첫 번째 맥퀸 전시회일 뿐만 아니라 그가 영감을 받은 미술사의 특정 순간과 그의 작품을 연결시킨 전시물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LACMA에서 열리는 이번 맥퀸 전시회는 오는 10월 9일까지 열린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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