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파리 떠나 로마에서 쿠튀르 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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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키노 남성복, 밀라노 귀환...보테가 베네타, 두바이행

2022-04-14 오전 6:49:24

로마 미냐넬리 광장


럭셔리 브랜드들은 하우스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나 하우스에서 가깝지만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다양한 패션쇼를 개최하면서 장소 확장성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들이 대표적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화요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중 일부는 세계 무대에서에 선보일 다음 패션쇼 개최 날짜를 공개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5월 두바이에서 특별 행사를 선보이고, 모스키노 남성복은 오는 6월 밀라노로 복귀한다. 발렌티노는 오는 7월 로마에서 오트 쿠틔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발렌티노는 7월 8일 하우스 본사와 아틀리에가 있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의 2022년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인다. 패션쇼는 발렌티노의 본거지인 역사적인 궁전의 본고장인 미냐넬리 광장과 기념비적인 바로크 계단이 있는 인근 트리니타 데이 몬티 사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발렌티노는 보통 파리 오뜨 쿠튀르 위크 동안 패션쇼를 선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파리에서 벗어나 로마로 금의환향하는 셈이다.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우스의 모든 것이 시작되는 로마는 삶과 사람들, 우리의 스토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곳"이라면서 하우스의 창조적인 심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건축과 예술적 경이로움으로 인해, 이곳에서 설립되어 전세계적으로 이탈리아 우수성과 동의어였던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 스타일을 보여주기에 로마는 최고의 장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로마는 다시 한번 국제 패션계의 중심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모스키노 역시 2018년 1월 밀라노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남성복이 다시 이탈리아로 복귀한다. 최근 로마와 미국에서 기성복 컬렉션을 선보인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캇은 "모스키노가 요람으로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 남성 컬랙션을 밀라노에서 다시 보여주는 것이 나의 오랜 소망이었다"라고 말했다. 모스키노의 밀라노 패션쇼는 오는 6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보테가 베네타는 중동으로 이동,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두바이에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이 문화 행사는 케링 그룹이 소유한 이탈리아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도쿄,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의 첫 기착지다. 두바이에서는 영화, 문학, 음악, 시, 요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들을 무대에 올리는데, 최근 몇 년동안 예술 지역으로 자리 잡은 알세르칼 애비뉴의 문화 공간 '콘크리트'에 브랜드가 설치한 특별 행사장에서 열린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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