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연예인 뮤즈로 볼륨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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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인기 연예인 앞세워 대중성 확보하고 브랜딩 강화

2022-04-08 오전 9:09:02

'널디' 뮤즈 태연


최근 스트릿 브랜드들의 연예인 뮤즈 발탁이 활발하다.


연예인 사복패션으로 인기를 끈 '널디' '아크메드라비'를 시작으로 최근 '와릿이즌' '본챔스' '이스트쿤스트' '마하그리드' 등 인기 아이돌을 뮤즈로 앞세우며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연예인 뮤즈 기용은 매출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에 그치지 않는다. K-컬처, K-POP 등 한류 문화 영향력을 타고 해외 세일즈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크메드라비'는 지난해 추동시즌부터 현아&던을 뮤즈로 기용했고, 올해 춘하 시즌까지 콘텐츠 기획을 이어가고 있다. 현아와 던은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한 스타일아이콘이다. '아크메드라비'가 갖는 힙합 감성에 두 스타의 개성을 더해 자기 표현에 적극적인 MZ 세대 공략하고 있다.


'라이풀'은 지난해 배우 김우빈을 뮤즈로 기용해 볼륨 브랜드 전환을 시도했다. 특히 지난 추동시즌 출시한 메리노울 컬렉션은 '김우빈 니트'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28% 증가했다.


'널디'는 지난해부터 태연을 뮤즈로 앞세우면서 그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널디'는 지난 시즌 선보인 미디어 캠페인 'BE THE NERD'가 뮤즈 태연 선정 이후 높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80% 성장했고, 지난해 9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널디' 관계자는 "태연 뮤즈 기용 이후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화보만 찍고 바이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영상 캠페인을 기록하고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면서 공감을 얻어내는 콘텐츠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아크메드라비' 현아&던 2022 ss 화보


◇ 뮤즈 기용 이후 콘텐츠 기획으로 탄력
MZ 아이콘을 뮤즈로 기용하더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파급력을 보여줄 수 없다. 때문에 브랜드들은 뮤즈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기획으로 MZ세대와 소통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아크메드라비'는 이번 춘하시즌 컬렉션 콘텐츠로 화보와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BTS 등 대표적인 글로벌 KPOP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트렌디한 작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권오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상에서는 현아가 가진 개성 강한 여성 캐릭터와 던의 자유분방한 소년 이미지를 세련된 영상미로 녹여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널디'는 '눈치 보며 사는 정상보다, 하고픈 것을 하는 NERD가 되자'라는 주제의 이번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지난 2월 선보인 BE THE NERD 캠페인은 유투브 누적 조회수 800만을 기록했으며, 브랜드 검색어 순위만 전월대비 100% 가량 상승했다. 3월 들어서도 2주차 주말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MBTI 특집 속 트랙 패션으로 주말 포털 인기브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주 대비 매출이 2배 상승하기도 했다.


◇ 2, 3세대 스트릿, 4세대 아이돌과 만나다
지난해 '키르시'는 장원영, 'FCMM'은 NCT드림을 뮤즈로 내세웠고, 올해는 '와릿이즌'이 더보이즈, '마하그리드'는 스트레이키즈를 뮤즈로 발탁했다.


'와릿이즌'은 더보이즈와 함께 시그니처 아이템인 사인로고와 엔젤로고 그래픽 티셔츠에 이어 더보이즈 IP를 활용한 새로운 그래픽 티셔츠를 기획했다. 특히 '와릿이즌'이 갖는 스케이트보드 감성과 더보이즈의 밝은 무드가 더해지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마하그리드'는 2022년 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스트레이 키즈와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공개 예정인 첫 캠페인은 'color for summer'를 슬로건으로 로고, 그래픽 디자인이 돋보이는 마하그리드의 베스트 셀러 아이템인 여름 반팔 티셔츠를 메인으로 스트레이 키즈만의 컬러와 스타일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포토카드 발매로 뮤즈 팬덤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본챔스'는 새로운 뮤즈로 몬스타엑스 주헌을 발탁하고 주헌과 함께한 2022 봄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BEE! COME, HONEY!’를 슬로건 아래 '본챔스'만의 스포츠 헤리티지와 주헌이 가진 자유분방한 스트릿 감성이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마하그리드' 뮤즈로 발탁된 스트레이 키즈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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