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투디(대표 조창준) 위즈위드사업본부 상품기획팀의 정용호 대리는 자동차 연구원에서 해외 구매 대행을 하는 MD로 인생 항로가 바뀌었다.
자동차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그는 주로 자동차의 엔진 설계와 성능 실험을 도맡아 했으며, 모터스포츠카 회사에서 출력 성능을 연구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자동차 연구직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대가 심했다. 부인의 걱정이 제일 컸지만 자신의 굳은 신념과 의지로 안심시켰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했고, 지금도 물론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꼭 직업이어야 된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처음에 그만둔다고 했을 때 다들 반신반의했어요. 며칠 못 가서 다시 돌아올 거라고들 했습니다. 다른 일을 해 보고 싶었고, 해외 구매 대행 MD에 매력을 느껴 SK디투디에 입사했습니다.”
현재 정 대리는 SK디투디 위즈위드사업본부에서 남성의류와 잡화 MD를 하고 있다.
“고객관리나 상품관리, 데이터 관리 등 통계적 분석이 필요한 일에 예전 일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항공기 승무원인 아내를 둔 덕에 외국의 새로운 소식을 많이 접하기도 하구요.” 정 대리는 비록 패션 전공자는 아니지만 외국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 일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오히려 패션전공자들이 갖지 못하는 다른 시각을 가져 도움이 될 때도 많다고 한다.
“최근엔 유행에 민감한 남성 고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위즈위드 내에서도 남성파트가 전년 대비 100% 성장할 만큼 좋은 성장을 하고 있어 보람도 큽니다.”
정 대리는 입사 5개월만에 승진을 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지금도 차의 성능을 실험하는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통해 차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토요일 늦은밤 통일동산에서 400미터 거리를 질주하는 시합을 벌이거나,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최고속도를 뽐내기도 한다. 지금 그가 타는 애마는“아큐라 레전드GS(Acura Legend GS)”로 국내에 2대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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