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사진작가 패트릭 드마쉘리에 |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패션 사진작가 패트릭 드마쉘리에가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팀은 3월 31일(현지 시간) 사진작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올린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이 뉴스를 확인해 주었다. "2022년 3월 31일 패트릭 드마쉘리에가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 유족으로 아내 미아와 세 아들 구스타프, 아서, 빅터와 세 손자가 있다."
패트릭 드마쉘리에는 고인이 된 다이애나비의 개인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현역에서 활동하는 동안 그는 마돈나, 자넷 잭슨과 같은 뮤직 아이콘들과 함께 작업했으며, <하퍼스바자> <보그> 등 많은 패션지의 표지를 찍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사진작가로 전성기를 보낸 그는 디올, 캘빈 클라인, 루이뷔통, 이브 생로랑, 베라 왕, 타미 힐피거 등을 포함한 주요 패션 브랜드의 여러 광고 캠페인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고 다이애나 비 |
화려한 경력에 대한 찬사 외에도 패트릭 드마쉘리에는 컬트 클래식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팬들에게도 기억되는 인물이다. 지금도 유명한 앤디 삭스(앤 헤서웨이)의 런웨이 매거진 첫 출근 장면에서 상사인 편집장 미란다 프라이슬리(메릴 스트립)는 “드마쉘리에에게 확인은 받았나요?”라고 묻는 기억이 남는 장면이 나온다.
패션 매거진을 바탕으로 구성된 영화에서 나오는 이 대사는 패트릭 드마쉘리에가 뉴욕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짧은 대사이지만 최근의 트렌드를 배경으로 구성된 영화인 만큼 세계 무대에서 포토그래퍼로서의 입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2008년 영화 <섹스앤더시티>에서도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가 가상이 보그 화보를 찍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패트릭 드마쉘리에는 지난 2018년 그는 여성 모델 7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그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당시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거짓말로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다.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주장에 대해 <보그> 발행사인 콘네 나스 트는 "우리는 패트릭에게 당분간 그와 함께 일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마돈나 |
패트릭 드마쉘리에 가족은 고인의 사망에 대해 언급을 하거나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많은 지인과 전 직장 동료들이 그의 SNS에 댓글을 다는 것으로 애도를 표하며 유명 사진작가와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흑인 모델 아두트 아케치 비오르는 "존경하는 피터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삼가 고인이 명복을 빈다. 당신이 그리울 것이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전설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샘 맥나이트는 " 사망 소식을 듣게 되어 너무 슬프다. 패트릭과 함께 한 최고의 순간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상징적인 사진들, 멋진 추억들 등 그에게 감사할 것이 너무 많다.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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