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해진 날씨 덕에 매출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매장을 넓히고 새단장한 매장들의 효율이 좋아졌고 스포츠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는 브랜드들의 매출이 좋다.
지난달 6일 리뉴얼한 「푸마」명동점은 트레이닝 팬츠와 신발이 매출을 주도해 새단장 이후 20∼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엑스알」도 트레이닝 팬츠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캐주얼 브랜드들도 트레이닝 수트의 판매가 좋다.
중 고등학생들의 시험기간과 대학생들의 축제 기간이 겹쳐 평일에는 대부분의 상권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 목포
목포 상권의 중심지인 차없는 거리 죽동은 최근 석달간 숙녀복에서 캐주얼매장으로 바뀐 매장이 많다. 「엘르」 자리에는 「흄」이, 「나이스클랍」 자리에는 「엔진」이 들어왔고, 「오조크」 매장은 「맴버할리데이」로 바뀌었다. 지난 7월에 오픈한 「흄」은 석 달 간 꾸준한 매출 상승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블랙과 브라운 컬러의 4만원대 티셔츠가 잘 팔린다. 감성캐주얼을 표방하던 브랜드들의 매출이 꺾이면서 죽동에는 베이직한 상품을 주로 파는 브랜드들의 매출이 좋은 편이다.
「니」 매장은 스웨터, 면 남방이 반응이 좋으며 주로 커플룩으로 구매되고 있다. 매출은 평일에 200만원, 주말에는 50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스멕스」 매장은 하루 평균 매출이 100만원을 밑도는 정도이다. 「스멕스」는 감성캐주얼의 하락세 영향도 있지만 고객들이 주로 찾는 럭비 티셔츠와 가죽 점퍼가 이번 시즌에 전혀 없는 이유도 있다.
* 순천
순천 상권은 아파트 단지가 새로 조성된 연향동으로의 상권 이동이 기대되었으나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연향동과 기존 중심상권인 중앙동에 각각 위치해 있는 「티비제이」 「니」 매장은 연향동 매장이 중앙동 매장에 비해 매출이 현저히 낮다. 연향동 「니」 매장 직원은 “주고객들이 주변 주거지역 주민들이기는 하지만 낮에는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다. 주로 주말에 중앙동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교환이나 환불을 위해 들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마루」 중앙점 한안나 사장은 “중앙동이 아직은 순천 상권의 중심지고 주변에 학교도 많아 연향동에 비해 매출이 높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잠시 매출이 오르긴 했지만 다시 제자리다. 매출이 기대 이하여서 인근의 장사가 안되는 점주들의 경우 ‘간판을 바꾸고 싶다’는 말들을 심심찮게 한다”고 말했다.
* 대구 동성로
대구 동성로는 중고등학생들의 시험 기간과 대학교의 축제 기간이 겹쳐 한산한 분위기다.
「이엑스알」은 운동화가 잘 팔린다. 지난 주말에는 150여개를 팔기도 했다. 「이엑스알」 로고가 찍힌 운동화나 스포티한 가방이 반응이 좋으며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방의 가격은 4만8천원에서 5만8천원.
또 폴리에스테르소재의 트레이닝 수트나 면티셔츠, 점퍼가 잘 팔린다. 몸에 피트되는 여성스런 라인의 벨루어 소재의 트레이닝 수트도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다. 작년에 비해 남성 고객들이 늘었으며, 남 녀 고객의 비율은 4:6. 고객층도 중,고등학생에서 3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30대 고객들은 베이직한 청바지를 선호한다. 단골 고객들은 한번에 50∼70만원씩 구매하기도 한다.
「이엑스알」은 평일에는 400∼500만원, 주말에는 900만원∼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진」은 티셔츠가 반응이 좋다. 지난 주말에는 하루에 70∼80장이 팔렸다. 스트라이프 셔츠나 면팬츠도 잘 팔리며, 썬캡, 후드 달린 면소재의 머플러도 인기가 많다. 가격은 3만 5천원.
「지오지아」는 「리트머스」와 「힐리스」 두 매장을 합친 자리에 곧 들어설 예정이다.
* 마산
마산상권은 전체적으로 극심한 가뭄이다. 본격적인 가을·겨울 상품이 입고되면서 그나마 매출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난달 태풍 피해로 인한 대우백화점 뿐 아니라 오동동 대리점들도 큰 손실을 본 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마산지역 「조이너스」 점장은 “전국에서 현재 마산지역이 가장 경기가 안좋을 것 같다”며 “작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매출이 떨어졌고 10월 들어서도 매출이 크게 안 일고 있다”며 한숨을 지었다.
또 마산지역은 지역 소비자들의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여성·남성복 뿐 아니라 캐주얼브랜드들도 별 재미를 못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 충장로
광주 충장로는 10월 들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열풍을 불러일으킨 「노튼」은 3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이엑스알」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리바이스」 「티니위니」 「더팬」 「유지아이젯」 「쉐비뇽」 등 5개 브랜드가 오픈을 앞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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