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불티 속 MZ 홀린 #디자이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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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오후 4:56:46

'분크' '루에브르' 리드… '마지셔우드' '아카이브앱크' '아밤' 루키
웨어러블 디자인·컬러 플레이·트렌디한 매치


최근 온-오프라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크'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같은 명품백을 플렉스 하면서도, 디자인과 가성비로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이너 핸드백을 동시에 찾는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W컨셉, 29CM 등 온라인 편집숍을 통해 꾸준히 성장했고, '오소이' '파인드카푸어' '호제' 등이 리드해 왔다. 또 최근에는 '분크' '루에브르'가 대세를 장악했으며, '마지셔우드' '아카이브앱크' '아밤' 등이 그 뒤를 쫒고 있다. 이들은 웨어러블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 플레이, 트렌디하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하며 MZ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신희정 W컨셉 어패럴 유닛장은 "MZ세대는 갈수록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핸드백을 찾는다"며 "앞으로 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읽은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W컨셉 내 톱 브랜드 반열에 오른 '루에브르'

◇ 분크' '루에브르' 메가 히트 브랜드
온라인 편집숍 W컨셉, 29CM, 하고, 위즈위드 등 패션잡화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W컨셉은 지난해 잡화 카테고리 성장이 두드러졌다. 일례로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구매가 높은 상위 브랜드에 수여되는 메가 히트 13개 브랜드 중 5개가 잡화 브랜드다.


최근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는 '분크'와 '루에브르'다. 이들은 올해로 론칭 3-4년차로 지난해 W컨셉에서 개최한 어워즈에서 메가 히트를 차지했으며 29CM, 하고, 위즈위드 등지에서도 선두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민정 위즈위드 우먼 파트장은 "위즈위드는 리뉴얼을 앞두고 국내외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잡화 브랜드가 강세, '분크'는 올해 오픈 한 지 3일만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분크'는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 그 인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독창적인 스타일과 스피디한 기획과 생산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데 이어 석 대표의 탁월한 라이브 소통 능력은 MZ세대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시그니처 토크백에 이어 넥스트 시그니처 아이템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했기 때문. 바게트, 페스토네 라인이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 같이 연이은 히트 아이템이 탄생할 수 있었던 계기는 고객과의 소통을 꼽을 수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상품 기획에 반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터널그룹(대표 민경준)이 전개하는 '루에브르'의 행보 역시 거침없다. W컨셉 내 톱 브랜드에 안착한데 이어 나머지 온라인 편집숍에서도 잡화 부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유니크한 쉐입과 컨템포러리한 디자인, 뚜렷한 아이덴티티, 합리적인 가격, 퀄리티를 들 수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담은 화보 등 감도 높은 브랜드 콘텐츠로 SNS 채널에서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선 순환을 통해 독보적인 신장세와 입지를 구축, 차정원, 강민경 등 셀럽 착용 효과가 더해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인싸템으로 떠오른 '마지셔우드'

◇ '마지셔우드', '아카이브앱크' '아밤' 인싸템
씨콜론커뮤니케이션즈(대표 엄성은, 김순영)가 전개하는 '마지셔우드'는 독특한 사이즈와 컬러 플레이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많은 미니백이 그동안 잡화 시장을 섭렵했지만 지난해 '마지셔우드'의 미니백이 단연 돋보였다. 또한 웨어러블하지만 트렌디하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해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년대비 233% 증가한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W컨셉에서만 지난해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대부분의 온라인 편집숍에서 상위권 브랜드로 안착,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80% 이상 사입으로 진행하고 있다. 


엄성은 마지셔우드 대표는 "팬데믹으로 해외 B2B 세일즈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국내 마켓에 집중했다"며 "사이즈 변주, 파스텔부터 비비드한 컬러 플레이, 합리적인 가격대 제시 등 과감한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심플한 디자인 틀에서 벗어난 지퍼백과 베셋백, 미니 사이즈의 호보백과 파이핑 백 등은 개성 강한 디자인과 컬러가 특징이다. 다양한 룩과 어울려 MZ 세대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론칭 초반부터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은 '아카이브앱크'

FnC코오롱(대표 유석진)이 전개하는 '아카이브앱크'도 주목 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아카이브앱크'는 론칭 초반부터 독창적인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주목 받았다. 이에 힘입어 매해 3배씩 성장, W컨셉, 위즈위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한 가운데 최근 29CM까지 확장했다.


특히 '아카이브앱크'는 양가죽을 중심으로 한 고 퀄리티 품질의 제품 대비 10만원 중후반의 합리적인 가격대가 브랜드 성장에 한 몫했다. 또한 브랜드가 만들어지기까지의 히스토리와 비하인드 컷들을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램에 녹여 디지털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 MZ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매출 일등 공신은 플링백, 터번백, 앱크 플랫슈즈다. 올해는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두 번째 오프라인 공간인 부산 달맞이 고개 뒷골목에 쇼룸을 오픈하고 성공적인 상권으로 안착하는 것이 목표다.


배우 정유미, 수지, 블랙핑크 제니 등 셀러브리티들이 초이스한 애프나인이슈(대표 최경원)이 전개하는 '아밤'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 하다. '아밤'은 스타일리스트 최경원이 론칭한 브랜드로 오픈 하자마자 연예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이슈를 일으켰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주요 온라인 편집숍에서 활약, W컨셉에서는 라이징 브랜드로 수상했다.


최근에는 위즈위드와 단독 기획전을 선보이며 3차까지 완판 됐을 정도다. '아밤'의 대표 시그니처 아이템은 단연 캔버스 소재의 텀블러백. 배우 정유미백으로 더 유명한 이 제품은 가벼운 컨버스 소재,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며 여행, 쇼핑, 스포츠, 가드닝, 피크닉, 쿠킹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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