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퀘어드에서 셀린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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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오전 10:21:07

베테랑 디자이너들의 스타일을 재해석, 새로운 스타일로 연출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패션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남성복 라벨 「디스퀘어드(Dsquared)」로 명성을 얻은 캐나다 출신의 쌍둥이 디자이너 딘과 댄케이튼 형제가 그 주인공. 디스퀘어드(DSquared) 남성복 라벨의 성공에 힘입어 여성복 부문으로 확장한 이후 두 번째로 캣워크 쇼에 선보인 여성 라인은 오토바이와 간이식당 등 반항적인 1950년대 “이지라이더(easy rider)”풍 무대 속에 타이니한 핫팬츠, 디스트레스드 바이커 재킷, 핑크 실크 라이닝을 넣은 스터드 레더 코트 등을 등장시킨 깜직한 반항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트 아랫부분을 원추형 플리츠 주름을 넣어 화려한 움직임을 연출한 스터드 레더 재킷은 디자이너 알렉산더맥퀸을 연상시키는 과감한 스타일. 한편 패션가에는 LVMH가 마이클코스가 떠난 「셀린느(Celine)」의 디자이너로 딘과 댄케이튼 형제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디스퀘어드」의 성공을 이뤄낸 딘, 댄케이튼 형제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한다. 안전한 진입을 위한 방편 신진 디자이너들이 유명 디자이너의 스타일을 차용, 재해석하는 것은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패션계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이다. 패션계와 소비자의 반응이 이미 확인된 스타일을 통해 ‘전혀 새로운 것’에 대한 반발을 줄이는 대신 ‘주어진 조건(기존의 스타일) 속에 돋보이는 창의성’을 구축한다는 논리. 또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구 디자인을 재해석할 경우 같은 연령대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작용한다. 실제로 패션진 「디젤」(Diesel)은 이 같은 “Old but New" 작전을 통해 진 제국 건설에 성공했다. 기존의 재료(진)에 꾸뜨르적 기법(다양한 디테일과 패턴, 바느질법/염색)을 도입, 패션진 제국의 신화를 이뤄낸 「디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꾸뜨르 디자이너들과 제휴, 꾸뜨르 진 라인(칼라거펠트와 공동 런칭한 「라거펠트갤러리」)을 런칭하는 등 베테랑 디자이너의 힘을 빌리는 데 주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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