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GOLF' 신세계 강남점 |
골프웨어 시장, 아직도 시장은 남아있다. 지난해 이커머스 마켓을 기반으로 한 여성 골프웨어, 디자이너 감성의 골프웨어 론칭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여성복 기업까지 골프웨어 마켓에 눈독들이며 칼을 꺼냈다.
여성복 전문 기업 아이디룩이 프렌치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아페쎄 골프(A.P.C. GOLF)'를 세계 최초로 론칭하고 지난 2월 21일 신세계 강남에 첫 매장을 열었다. 첫 스타트는 기대 이상이었다. 오픈 첫 날 매출은 4000만원, 오픈 3일 만에 최단 기간 1억원을 돌파하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였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강조된 'A.P.C.GOLF' |
브랜드 창립자 장 뚜이뚜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골프백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된 'A.P.C. GOLF'는 생지 데님 소재와 아가일 체크 패턴 등 기존 골프웨어의 틀을 벗어났다. 매장은 로랑데루 아키텍트에 의해 디자인되어 숙련된 기술적 제스처와 필드의 자연적 풍경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번 주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필립플레인 골프'의 론칭을 공식화했다. '필립플레인'은 크리스탈 스컬 심볼이 시그니처인 하이엔드 캐주얼로 '필립플레인 골프' 역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론칭되는 것이다.
'필립플레인'의 2022 S/S 이미지 |
하이엔드 럭셔리 골프웨어를 추구하는 '필립플레인 골프'는 스컬 심볼과 P 더블 로고가 포인트로 강조됐다. 컬러 레인지보다 패턴의 화려함, 다채로운 소재의 사용, 니트 소재의 차별화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오는 3월 14일 신세계 강남점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여성복 강자 한섬은 하반기 '랑방블랑' 골프웨어 론칭을 예고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랑방스포츠'를 론칭한 이후 중단의 아픔을 겪었지만 '랑방블랑'을 통해 스포츠 시장에 도전한다. '랑방블랑'은 여성 비중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립플레인 골프'의 메인 착장 스타일 |
이처럼 'A.P.C. 골프' '필립플레인 골프' '랑방블랑'은 모두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를 모브랜드로 하는 점과 국내에서 골프라인이 첫 전개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 만큼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가능성을 해외에서도 인정한 셈이다. 또한 세 기업 모두 여성복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여성복 마켓의 노하우를 골프웨어에 접목한 것도 비슷하다.
골프웨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은 2030 영 골프웨어 시장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판단,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패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가 발달하면서 여성복 감성과 디테일을 믹스한 골프웨어가 선전하고 있어 경쟁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프리미엄 신규 브랜드의 백화점 진출이 늘어나면서 기존 어덜트 마켓에 포진했던 기성 골프웨어 브랜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어 이들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랑방'의 오리지널 이미지, 하반기 골프웨어 '랑방블랑'이 론칭 예정이다 |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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