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코로나 이후 매출이 급감한 미국과 영국의 오프라인 매장을 접는다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지난 2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과 영국에 운영중인 오프라인 매장인 '아마존 4-스타', '아마존 팝업스토어','아마존 북스'를 모두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오프 라인에서 식료품 사업과 기술개발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로 폐점하는 매장 수는 총 68개에 이른다.
'아마존 4-스타'와 '아마존 팝업'은 아마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별 4개 이상의 평점을 받는 등 평판이 좋거나 인기가 많은 전자기기와 장난감, 게임, 주방·가정용품 등을 판매했다.
아마존 북스 |
원래 온라인 상점과 오프라인 상점 간 연계를 통해 판매를 촉진한다는 구상이었지만 코로나 펜데믹 영향으로 오프라인 수요가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아마존 매출 중 오프라인 상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3%에 불과했다. 결국 오프라인 판매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아마존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소매 경험과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문을 닫는 매장의 직원들이 아마존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물리적인 소매 판매와 관련된 기술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며 “아마존 홀푸즈마켓, 아마존고와 아마존스타일 등에 초점을 맞추고 ‘저스트 워크 아웃’(별도의 계산 없이 물건을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무인결제 시스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4-스타 |
한편 인터넷에 정통한 아마존이 오프라인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 북스가 오프라인에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쇼핑객의 구매 습관을 추적하는 방편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면서 "아마존이 다른 대형 서점을 모두 죽인 뒤 자체 오프라인 서점을 없애기로 했다"고 꼬집었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의 성공은 보더스, 반스앤드노블 같은 미국의 대형 서점 체인이 급격히 쇠락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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