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웨어 마켓이 꿈틀거리고 있다.
몸매 관리와 건강이 MZ세대 사이에서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피트니스 센터도 지난해 1109곳이 새롭게 오픈했고, 현재 1만여개가 영업 중이다. 특히 MZ세대들은 핏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만족시키는 짐웨어 브랜드가 인기다. 무신사에서도 #짐웨어 #피트니스 검색만으로 수백여 상품이 나오고 있고, 여러 일반인들의 스냅샷도 올라오고 있다. 꿈틀거리는 새로운 시장에서 한국판 언더아머로 떠오를 브랜드는 어디일까? 새롭게 주목받는 신규 짐웨어 5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피트니스 종사자 의견 모아 만든 '유피라운지'
미디어커머스 기업 크리에이티브굿즈의 '유피라운지'는 MZ세대를 위한 남성 트렌디 짐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짐웨어'를 강조하는 유피라운지는 짐웨어 본연의 기능성뿐 아니라 스타일과 개성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맨투맨과 조거팬츠 등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했다. 모든 제품을 피트니스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디자인한 '유피라운지 짐웨어'는 봉제 공정 및 원단 가공 등 제작 전 과정을 국내에서 생산해 퀄리티와 디자인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특성을 겨냥했다.
유병민 유피라운지 대표는 "유피라운지만의 원단 기술을 통해 보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며 "단순 기능성만 강조하는 의류 제품이 아닌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을 적용할 것"라고 말했다.

운동하는 디자이너가 만든 '알브이디'
'알브이디'는 'Realization = vivid dream' 즉, '생생하게(간절하게) 꿈꾸면(바라면) 이루어진다(현실화된다)'는 의미를 바탕으로 젊은 디자이너 출신인 두 청년이 취미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론칭된 브랜드다.
시그니처 제품인 무지 머슬핏 반팔티와 스몰로고 미니멀리즘 머슬핏 반팔티는 본인들이 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제품에 반영, '알브이디'만의 컬러로 남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뿐 아니라 데일리 패션으로 입을 수 있는 상품들도 함께 구성했다. 유통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자사몰을 기반으로 무신사스토어 등 일부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성현수 디렉터는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알브이디'를 통해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 는 영감과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짐웨어뿐 만 아니라, 식품, 헬스용품, 다양한 헬스관련 액세서리 등 운동과 밀접한 모든 것들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라붙는 옷이 부담스럽다면 '머슬암드' 추천
달라붙는 짐웨어를 입고 우람한 근육을 과시하고 싶은 이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머슬암드'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나온 브랜드다,
박광태 대표는 "우람한 근육을 만들었지만, 패션은 늘 '숙제'였다. 비만이 아닌데도 늘 '빅사이즈'나 운동복만을 골라야 하는 현실이 싫었다. 요즘 말로 '핏(Fit)'이 없었던 것이다. 이를 고려해 2년의 연구 끝에 내놓은 아이템은 스트리트 스타일을 가미한 '머슬암드'다"고 설명했다.
'머슬암드'는 2019년 론칭 이후 매년 20~30%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무신사 입점을 시작으로 서울 도봉구에 쇼룸겸 스튜디오를 오픈했고 꾸준히 SNS를 관리하면서, 미국과 일본에서 홀세일 제안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피트니스 짐웨어 강국인 미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체형에 맞춘 짐웨어 '에이치덱스'
'에이치덱스'는 운동 관련 유튜버 및 전문 트레이너들과 함께 만든 브랜드로, 높은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슴과 어깨는 넓고 허리는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쉐입의 피트니스 티셔츠 '브레이싱'으로 다야한 체형의 피트니스 이용자들을 만족시켰고, 여러 운동 관련 셀럽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에이치덱스'의 전문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자체적으로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 운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사내 부설 연구소를 설립,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디자인 개발과 스포츠 원단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시리즈로 출시한 어센틱 머슬핏 라인은 이미 무신사에서 컬러별로 2000여장씩 판매되면서 짐웨어 카테고리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HARDER_'더 강하게, 더 열심히' |
몸 만들기에 진심인 남자를 위한 '하더'
최근 '하더'를 론칭한 설기관 선수는 2011년부터 10년 연속 보디빌딩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 금메달 8회 우승,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미스터코리아 3체급 우승 등 보디빌딩 스포츠에서 입지적인 인물이다. 또 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설기관 선수는 선수로서 느끼는 짐웨어의 고객 니즈를 그대로 반영해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라이프스타일 짐웨어 '하더(HARDER)'를 시작했다. '하더'는 '더 열심히, 더 강하게, 더 단단하게'를 뜻하는 브랜드명으로 스트리트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피트니스웨어를 지향한다.
설기관 선수는 패션 기업 벤엔데릭과 함께 협업을 해 패션 의류로서 전문성 및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 캐주얼 '그래피커스'를 전개하는 벤엔데릭(대표 허웅수)은 남성 짐웨어를 틈새시장으로 보고 이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전문가 협업 및 미디어커머스를 접목했다고 밝혔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