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Fit)에 빠진 MZ, 짐웨어 마켓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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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이디’ ‘유피라운지’ ‘머슬암드’ ‘에이치덱스’ ‘액스내지’ 주목

2022-03-07 오전 9:13:49

김종국은 유튜브 채널 개설하자마자 245만명 구독자가 몰렸다

한국판 '언더아머'는 누가 될까?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한 피트니스 열풍이 불고 있다. 수 개월 운동으로 몸을 만든 후 SNS에 바프(바디프로필)를 올리는 이들도 늘어났고, 피트니스의 대명사 김종국을 시작으로 김계란의 피지컬갤러리, 말왕TV, 핏블리 등 운동 유튜버들도 인기다.


실제 #바프 #바디프로필 키워드 인스타그램 검색량은 1년 동안 50만건을 넘어섰고, 누적 200만건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김종국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구독자 245만명이 몰렸고, 말왕, 핏블리 등 운동 유튜버들도 100만명 안팎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보디빌딩 국가대표로 이름을 알린 설기관 선수 역시 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이후 패션기업 벤엔데릭과 함께 협업한 짐웨어 '하더'를 론칭하면서 패션 의류로서 전문성 및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처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짐웨어에도 관심이 몰린다. 특히 운동하는 모습을 SNS에 게시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핏(FIT)'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짐웨어 브랜드들도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저격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짐웨어 브랜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자기표현의 욕구 중 하나로 운동으로 몸을 가꾸는 것이 SNS을 타고 떠오르고 있다. 운동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찍는 문화가 만들어지면서 운동할 때 보여지는 핏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보디빌딩연맹 주관 대회 수상자 박광태 대표가 만든 머슬암드



◇ 신규 브랜드 활발… 마켓 꿈틀
운동 핏을 중시하는 이들을 위한 짐웨어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과 내구성은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브랜드 디렉터들이 직접 운동하면서 필요하다고 느낀 점들을 반영하면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알브이디(R=VD)'는 성현수 디렉터가 취미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느낀 점들을 반영한 짐웨어 브랜드다. 특히 남자들이 많이 고민하는 '어깨가 넓어 보이는 핏'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성 디렉터가 직접 입고 운동하며 수십 차례 샘플링을 거쳤다. 특히 '알브이디'의 시그니처인 무지 머슬 반팔티는 스판과 모달, 면을 적절하게 함유해 피트니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입고 최상의 핏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무신사에 입점하면서 짐웨어 카테고리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무지 머슬 반팔티는 누적 구매 3500여개이며 소비자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머슬암드'는 국제보디빌딩연맹 주관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한 박광태 대표가 전개하는 브랜드다. 박 대표는 유년시절 운동을 즐겨했고, 레저 스포츠와 해외 호텔 및 크루즈 스포츠 부서에서도 근무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스타일과 기능성을 잡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결정, 스트리트 무드가 가미된 '머슬암드'를 론칭했다.


박 대표는 "근육을 키운 전문 트레이너와 같은 이들이 항상 사이즈가 큰 옷을 입으며 열심히 가꾼 근육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피트니스 이용자들을 위한 짐웨어로 출발했지만 대중성을 잡기 위해 스트리트 감성을 담아 카테고리를 풍성하게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물산에서 새롭게 론칭한 '액스내지'는 기능성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오버사이즈 핏으로 운동하러 가기 전 후 모습을 보여주는 스트리트 감성의 짐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개그맨 정승빈과 함께 협업하면서 론칭 전부터 이슈를 만들었다. 개그맨 정승빈은 운동 관련 유튜브 채널 '깨방정'을 개설하고 62만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ICN 피트니스모델로 출전하면서 피트니스에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조일한 나라물산 디자인연구소장은 "'액스내지'는 금방이라도 운동을 하고 나온 듯한 파이팅 넘치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스트리트 무드를 기반으로 짐웨어, 시티 애슬레저룩 등 다양한 무드로 뻗어나갈 수 있는 브랜딩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디빌딩 국가대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설기관 선수가 신규 짐웨어 '하더(HARDER)'를 론칭하며 남성 전문 피트니스 웨어 시장에 합류했다. 설기관 선수는 짐웨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패션기업 벤엔데릭과 함께 협업 구조를 마련했다.



알브이디는 디자이너가 직접 운동하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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