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골프웨어 '왁'이 일본·WN·이어 오는 4월 미국시장에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이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
'왁'은 지난 2020년 일본 타키효社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일본에 진출, 본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현재 도쿄 신주쿠 등지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1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도 지난해 10월 베이징 SKP 백화점 내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 'S+G'에 입점, 선전 미션힐스 클럽하우스 등 온코스 매장 5개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왁은 골프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국 WGS社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더욱 공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의욕이다.

왁은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라는 점과 함께 '기필코 승리한다(Win At All Costs)'라는 강력한 브랜드 히스토리, 위트있는 브랜드 콘셉트, 장난기 많은 악동 캐릭터 '와키' 같은 다양한 콘텐츠가 K-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특히 브랜드 초창기부터 케빈 나(PGA)를 비롯 이민지(LPGA), 이보미(JLPGA) 등 유력 프로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찬한 마케팅 전략 역시 이번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왁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도전은 우선 국내 시장의 성공이 기반이 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골프 시장에서 왁은 지난해 전년대비 두 배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그 저력을 확인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미국 등 해외 골프시장에도 여성층을 비롯한 신규 골프고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패셔너블한 패션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점 또한 왁의 글로벌 도전이 최적기임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왁은 해외 진출 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일본의 경우 탄탄한 파트너사를 통해 영업을 펼치고 있고, 중국과 미국은 파트너사와 성공 사례를 만들면서 공격적으로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왁' BI |
왁의 미국 진출을 위해 코오롱FnC는 사업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외 파트너십과의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것이란 판단이다. 앞으로 왁은 내부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서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과감하게 국내외 골프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는 "왁은 코오롱FnC가 론칭한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 더블 신장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일본, 중국에 이어 올해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최초의 대표적인 K-골프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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