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랄프 로렌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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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 현재 주가 10조7천억원... 거래 성사되면 최대 럭셔리 M&A

2022-02-24 오전 11:40:03

랄프 로렌의 2022 리조트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가 미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랄프 로렌 인수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만약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럭셔리업계 사상 최대의 M&A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Axios)는 이 소문에 정통한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LVMH는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패션계의 거물 중 하나인 랄프 로렌과 잠재적인 인수 가능성에 대해 탐색 차원의 논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그리고 만약 이 거래가 진행 중이라면 신중하게 타이밍을 맞춘 인수 관련 정보 유출이 더 많은 잠재적인 입찰자들을 쫓아내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디자이너 랄프 로렌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랄프 로렌의 현재 주가가 90억 달러(약 10조7,280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엄청난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어떠한 형식의 거래든간에 가격 프리미엄도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랄프 로렌과 LVMH 둘 회사 모두 이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논평하지 하지 않고 있다.  이는 그 자체로 거래에 대한 확실한 부정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대목이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LVMH가 랄프 로렌 규모과 같은 규모의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패션 사업체 중 하나기 때문에 두 회사의 M&A 필요조건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것은 랄프 로렌이 보다 프리미엄급 포지셔닝으로 이동하기보다는 럭셔리 영역에 확실하게 머물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LVMH는 미국 브랜드 티파니를 인수해 성공했지만 도나카란 인수는 실패한 경험이 있다


창업자 랄프 로렌이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의 가장 큰 의결권을 쥐고 있지만 현재 82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역시 고령인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찬가지로 앞으로 매각에 대한 추측 보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VMH가 랄프 로렌 인수에 성공한다면, 그것은 미국 패션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를 그들의 파워 브랜드 그룹에 포함시킬 것이고, 이는 티파니를 인수 후 미국에 초점을 맞춘 빅딜의 연장선이 될 것이다. 최근 실적만 놓고 보면 이 인수는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2001년 도나 카란이라는 또 다른 미국 브랜드를 인수한 것이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매각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소문에 불과하다. 지금으로서는 확실한 소식이 없고 관련자들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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