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픽업, 카카오모빌리티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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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허브 & 플렉스 전략에 카카오 기술력 접목

2022-02-21 오전 9:39:17

오늘의픽업이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합병된다


새벽배송 플랫폼 '오늘의픽업'이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된다. 현재 양사는 인수 계약을 마치고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늘의픽업은 지난해 1월 정식 서비스 오픈 이후 매달 평균 배송 건수가 43%씩 증가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특히 패션기업들의 당일배송을 책임지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아뜨랑스, 소녀나라를 운영하는 에스앤패션그룹, 트렌비, FMJ인터내셔날 등을 비롯해 지난달 초 '휠라'와도 계약을 맺었다. 서울 용산에 19,834 ㎡(약 6000여평) 규모의 물류 허브를 구축했고, 지역별 플렉스 라이더들을 통해 발빠르게 배송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사진 출처: 더브이씨


올해부터 사세 확장을 고려해 투자 유치를 위한 펀드레이징을 진행했고,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심을 샀다. 특히 대규모 주문량이 형성되지 못해 풀필먼트 입점이 애매한 중소규모 사업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물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인수 비용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오늘의픽업을 비롯해 엠지플레잉, 토르드라이브 등 세 곳에 35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오늘의픽업 등기부 등본에도 지난달 18일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CFO가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이번 인수는 라스트마일 단계에서 발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플랫폼들에게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을 접목해 배송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수 이후 도심에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인근 플렉스 라이더를 채용을 확대하는 것이 첫 움직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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