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일부 제품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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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원자재, 운송비 급등 이유... 최대 18% 인상 예상

2022-02-16 오전 7:37:33

2022 봄 루이비통 백 컬렉션

LVMH도 럭셔리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그룹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제조비와 운송비 인상으로 인해 오는 16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밝혔다.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비용이 폭등함에 따라 마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가격을 대폭 인상한 업계 최초의 대형 브랜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루이비통 대변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가격 인상은 전 세계 루이비통 매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가죽 제품, 패션 액세서리, 향수 등 대다수 여성 품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인상폭에 대해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소 5%에서 최대 18%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루이비통 브랜드는 공식성명서를 통해 "이번 가격 조정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생산비, 원자재, 운송비 등의 변화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2 봄/여름 루이비통 여성복 컬렉션


세계 최대 럭셔리 시장인 중국 소셜미디어의 일부 블로거들은 현재 각각 4만6500위안(약 877만원)과 1만2000위안(약 226만원)으로 책정된 카푸치네스와 네버풀 등 일부 모델의 핸드백 가격이  20% 이상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명품 시장을 추적하는 사이트 '퍼즈밥'은 "최소 4% 안팎에서 상위 15%~18%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추측했다.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놀트 회장은 지난 1월 루이비통과 디올이 이끄는 패션 및 가죽제품 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과 수익을 기록한 2021년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룹이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충분하지만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지난 해에도 루이 비통은 다섯 차례나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모노그램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인 카퓌신까지 품목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다양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2020 가을/겨울 루이비통 남성복 컬레션


지난해 1월 7일 새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한 루이 비통은 모노그램 캔버스 상품을 위주로 최소 10%부터 최대 25%까지 가격을 올렸다. 두 가지 종류의 스트랩과 가방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는 78만원에서 98만원으로 약 25.6% 인상됐으며, 스테디셀러인 알마 BB는 175만원에서 182만원으로 4% 올랐다.


지난해 1월 초와 현재 가격을 비교하면 알마 BB는 175만원에서 201만원으로 26만원(약 14.8%)이 올랐다. 지난 2019년 9월 첫 출시된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는 출고가 187만원에서 2년 5개월 만에 56.7%(106만원) 인상된 293만원이 됐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이 진행되는 동안 글로벌 명품업체들은 자사 브랜드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하이-엔드 패션과 액세서리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이용해 왔으며 새해부터 가격 인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3대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샤넬‧루이 비통부터 디올, 롤렉스, 티파니, 델보 등 유명 브랜드 대다수다. 지난 2월 10일 프라다가 인기 제품 가격을 최대 10%인상했다. 샤넬은 지난해 일부 핸드백의 가격을 세 차례 인상했는데, 인기 있는 클래식 플랩 백은 현재 8,200달러(약982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펜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3,000달러(약 360만원) 또는 거의 60%가 더 비싸졌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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