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퍼져 나갔다. 펜데믹이 사방에서 맹위를 떨치는 동안에도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은 정상적인 생활로의 복귀를 희망하는 생동감 넘치는 컬러퓰한 2022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지만, 고향 텍사스에서는 개인적인 문제로 그의 내면은 우울한 블루였다.
2018년 가을/겨울 캠페인 덕분에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브랜드 맥스웰이 사랑하는 할머니 루이즈 존슨은 지난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아 상태는 악화되고 있었고, 때문에 디자이너는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겪고 있었다. 그 것은 2022년 가을/겨울 시즌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짊어진 무거운 짐이었다.
지난 해 가을, 그는 디자인 팀을 데리고 캘리포니아로 가서 그곳에서 함께 빈티지 보물을 뒤지며 시간을 보냈다. 디자이너는 할머니의 옷장에서 직물과 실루엣을 한눈에 알아봤다. 할머니의 여동생은 니만 마커스 백화점 모델이었고, 할머니도 텍사스 롱뷰에 있는 부티크에서 일했었다. 이 모든 것이 이번 시즌 컬렉션에 영감을 주었고 결국 런웨이을 통해 외할머니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할머니와의 어린 시절 추억으로 관객을 초대했다.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과 개인적 인연이 있는 관객 100명이 유니온 스퀘어의 다릴 로스 극장의 검은 커튼에 뒤덮인 조용한 방에 앉아 있었다. 그 동안 프리쇼 파티를 하면서 패션 쇼 시작 전에 있었던 칵테일도 없었고, 밖에 줄지어 서있는 푸드 트럭도 없었다. 단지 디자이너의 최신 아이디어를 발표할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었다. 다른 시즌에 비해 침울한 분위기였다.
뉴욕패션위크 3일째 열린 2022 가을/겨울 패션 패션 쇼는 감동적인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동영상은 브랜든 맥스웰이 시리에게 그의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읽어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되었고, 그의 브랜드 클립과 할머니와 함께 찍은 추억이 담긴 개인 홈 비디오와 사진 몽타주가 함께 선보였다.
이어 브랜든 맥스웰의 기존 패션 쇼와 달리 모델들은 춤을 추지 않고 통로를 천천히 누비며 런웨이를 질주했다. 이는 최근 브랜든 디자이너의 관심사였던 옷의 구성을 관객들은 감상하기에 한층 더 좋았다. 제일 먼저 요즘 런웨이 쇼를 거의 걷지 않는 슈퍼 모델 칼리 크로스가 긴 흰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쇼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어쨌든 이번 컬렉션은 브랜든 맥스웰의 최고의 패션 쇼 중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는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데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그가 유명해진 것은 일상을 비범한 것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었다. 베이직한 스웨이드 재킷과 실크 트렌치는 더블 레이어드 옷깃으로 인해 더욱 특별했다.
2018년 손자가 전개하는 브랜드 브랜드 맥스웰의 캠페인에 등장한 친할머니.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
크림 색 케이블 니트 스웨터는 주름 장식이 있는 미니스커트 위에 레이어드하고 허리를 벨트를 맨 스타일리한 뉴 룩을 제시했다. 찢어진 데님을 업스케일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그는 크림 색 코르셋과 버클이 달린 블레이저로 매치해 쉽게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이브닝 웨어는 브랜든 맥스웰 쇼에서 항상 돋보였으며 2022 가을/겨울 컬렉션도 다르지 않았다. 어깨는 구조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여전히 부드러운 조형성이 있었돋보였다. 그리고 란제리에서 영감받은 뷔스티에가 레드 카펫 드레스의 새 영역은 아니지만 그는 케이블 니트 스커트와 깃털 액센트로 창의적인 반전을 선보였다. 절친이기도 한 슈퍼모델 칼리 클로스가 입은 피날레 가운의 꽃 그림은 1956년 신발 판매원이었던 할아버지가 신부인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있던 그림이다. 65년 사랑의 발렌타인 선물인 셈이다.
특히 스타일리스트 출신 디자이너가 직접 처리한 스타일링도 할머니와의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로맨스 그 자체였다. 팔 위 부분을 통과하며 걸친 담요 숄, 미니 북처럼 가슴에 움켜쥔 메탈릭 보석함, 커다란 꽃으로 피어난 은팔찌, 코르사주처럼 손목에 묶은 벨벳 리본 등이었다. 이 모든 것이 디자이너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한 여자, 할머니를 떠올리게 했다.
아버지와 함께 피날레 인사를 하는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 |
디자이너는 쇼 노트를 통해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은 나 자신과의 사적인 대화였고, 실제로 런웨이에서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나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이제 그것을 내 작업에 반영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브랜든 맥스웰의 디자인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녀는 손자 브랜드 캠페인에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피날레 인사를 하기 위해 손자와 손잡고 함께 런웨이도 걸었다. 어린 시절 디자이너에게처음 바느질을 가르쳐준 사람도 바로 할머니였다.
디자이너는 "나는 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서 담요로 스커트와 볼가운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나는 어릴 때부터 실루엣을 가지고 놀며 독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랜든 맥스웰의 작품을 보는 것은 그녀의 영향을 느끼는 것이고, 디자이너가 만든 모든 작품에서 그의 마음을 느끼는 것은 할머니의 심장이 함께 뛰는 것을 느끼는 것과 같다.
텍사스 출신의 디자이너는 전통적인 피날레 인사를 포기하고 대신 그의 디자인팀을 데리고 나와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함께 받기로 결정했다. 브랜드 맥스웰의 가족도 참석했으며 그와 아버지가 그와 함께 피날레 인사를 했다.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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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2020 가을/겨울 브랜든 맥스웰 컬렉션 |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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