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제'의 처음 시작은 컬러당 20~30장이었다. 브랜드 시절을 생각하면 특종 아이템보다 적은 숫자였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스타일 수는 매년 20~30% 증가했고 생산 물량은 200장, 500장, 1000장 계속 늘어났다. 아직까지 리딩 브랜드라 할 순 없지만 지금의 외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보브' '나이스클랍' 생산을 도와줬던 분들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작은 디자이너 브랜드이지만 날 믿고 도움을 줬던 생산 인프라가 있었기에 오프라인 여성복 못지 않은 품질을 제안할 수 있었고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었다.
'뮤제'가 가죽 재킷, 코트 맛집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장 반응이 있는 확실한 아이템에 대해 선기획을 진행, 대물량으로 생산을 투입한다. 물론 수만장을 기획하는 볼륨 여성복에 비해서는 적지만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1천~2천장을 생산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제도권 브랜드에서 경험했던 노하우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도움이 됐다.
그 외 온라인 접근법은 SNS을 활용한 적극적인 소통과 셀럽들의 착용으로 브랜드 노출 빈도를 높이는것이다('손과 발이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전략들이 결국 '자금력'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히트 상품이 배출되어도 자금력이 약한다면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물량을 생산하기에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뮤제 2022 SS 이미지
|
황연희 기자
yun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