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러바지’만 아신다고요? - 쉘러코리아 조규식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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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오전 11:40:30

세계적인 기능성 소재회사인 스위스 쉘러사는 최근 쉘러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쉘러코리아 조규식 사장은 쉘러는 135년전통의 축적된 노하우를 자랑하는 회사라고 강조한다. 조사장은 본사의 전통에 맞춰 한국지사도 긴 호흡으로 내실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기능성 소재를 전개하는 스위스 쉘러사는 국내 직진출을 알리고 자사의 기능성 소재를 소개하는 행사를 지난 10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었다. 그간 대리점을 통해 한국시장에 소재를 공급해 온 쉘러는 지난달 100% 단독투자 형태로 쉘러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쉘러코리아의 조규식 사장은, “쉘러는 기능성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등산복, 골프복용 기능성 소재 메이커로 알려져 있으나 앞으로 쉘러의 패션, 인테리어, 산업용의 다양한 소재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쉘러의 해외법인 설립은 미국, 홍콩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다. 실 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쉘러는 스위스·체코·오스트리아에 자체 공장을 갖추고 원사 개발에서 제직과 편직, 염색과 가공 등 소재 제조공정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괄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쉘러는 135년간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전통과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회사라고 강조한다. 패션에서부터 레저, 산업용 원단, 가구 등 다양한 구색의 상품을 갖추고 있는 것 또한 강점이라고 그는 말한다. 조 사장은 한국지사도 본사의 전통에 걸맞게 ‘꾸준히’ 내실을 다져가는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강한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쉘러의 수준 높은 소재만큼이나 영업망 구축에 있어서도 신뢰에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설 쇼룸을 갖추고 쉘러 제품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한국어와 중국어로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샘플이나 상품의 선적 스케줄 정보를 실시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패션을 알고 있습니다 「쉘러」는 국내에서 편한 기능성 등산바지 옷감 상표의 대표격으로 인식되어 있다. ‘「쉘러」 소재로 만든 바지’는 고급 등산용 바지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어 있지만 그 외의 의류 품목에서 쉘러가 만든 소재의 사용은 미미한 편. 「쉘러」 소재는 해외시장에서는 다양한 패션상품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그래서 조 사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했던 재킷, 셔츠 소재 소개에 초점을 맞췄다고. “쉘러가 생산하는 소재 중 패션 소재의 비중은 30%입니다. 이 중 50% 가량이 「아르마니」 「프라다」 「에스까다」 「베르사체」 「랄프로렌」 등 세계 유명브랜드에 사용되는 등 최고의 패션 소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고가 패션 기능성 소재로 쓰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골프웨어브랜드로 수요가 넓어질 것으로 보이며 「나노스피어」 「쉘러-PCM」 등이 내년 F/W용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노스피어」는 최첨단의 직물가공법으로 수분, 먼지, 기름 등의 오염물이 직물 표면에 묻지 않는 원단이다. 「쉘러-PCM」은 추울 때는 따뜻하게, 더울 때는 온도를 낮춰주는 온도 조절 기능성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의미 있는 시장 “본사에서의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좋고 나쁜 것에 대한 판단이 정확한 소비자이고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큽니다. 기능성 소재의 사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또한 중국의 패션산업이 한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이번 한국 직진출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15년 전 효성 유럽지사에서 근무 할 때 쉘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단다. 조 사장의 취미는 등산. 일요일마다 그는 서울 근교의 산에 오른다고 한다. 해외 출장을 가도 출장지 가까운 산에 오른다는 조 사장도 쉘러 소재로 만든 등산복만을 입는 「쉘러」 매니아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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