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블랙 다이아몬드는 26억년 전 운석이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세계 최대 규모인 555캐럿 커트 다이아몬드로 알려진 '더 애니그마(The Enigma)'가 지난 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진행된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 316만 파운드(약 51억원)에 낙찰됐다.
'카리보나도(Carbonados)'라고도 불리는 희귀한 블랙 다이아몬드는 26억년 전에 운석이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카르보나도는 보통 지구 표면 가까이에서 발견되는데, 이것은 외계인의 기원을 암시한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이 특별한 블랙 다이아몬드는 자연적인 화학적 증기 퇴적물을 만들어내는 유성 충돌 혹은 다이아몬드를 함유한 소행성을 형성한 초신성 폭발로 인한 외계 기원에 위해 만들어졌고 결국 지구와 충돌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블랙 다이아몬드는 '별에서 온 보물' 혹은 '우주의 보석'으로 불린다 |
때문에 이 블랙 다이아몬드는 '별에서 온 보물' 혹은 '우주의 보석'으로 불린다. 2006년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 다이아몬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이에 앞선 2004년 미국보석연구소와 스위스보석업체 귀블린도가 이 보석을 천연의 검은색을 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로 인정했다.
가장 자르기 어려운 물질 중 하나인 이 다이아몬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주인이 지난 20년 동안 외부에 공개하지않고 보관하고 있었다. 이 러프한 블랙 다이아몬드를 55면 보석으로 바꾸는 데 3년이 걸렸고 최근 두바이, 로스앤젤레스, 런던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다.
디자인은 중동 지역의 부적 '함사'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손가락 5개가 있는 힘과 보호의 상징인 손바닥 모양의 부적은 숫자 5와도 관련이 있다.
이 러프한 블랙 다이아몬드를 55면 보석으로 바꾸는 데 3년이 걸렸고 최근 두바이, 로스앤젤레스, 런던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다. |
유럽 최대 온라인 보석상 메이페어의 토비아스 코르민드 상무 이사는"디 에니그마는 다른 다이아몬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하한다"고 강조하며 "디 에니그마 다이아몬드의 크기와 모양, 출처가 획기적이고 놀랍다.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10가지 인기있는 형태 중 하나로 잘려져 있지만, 디 에니그마의 형태는 손을 닮았다."고 덧붙였다.
디 에니그마는 보석 같은 품질 좋은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또한 카르보나도는 보통 보석으로 쓰이거나 경매에서 팔리지 않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보통 산업용 시추에 사용된다.
소더비는 암호화폐 입찰도 받아들인 판매를 앞두고 이 다이아몬드를 '우주의 경이로움'이라고 불렀다. 지난해 홍콩에서는 '키 10138' 다이아몬드가 1230만 달러(147억원)에 팔렸는데, 이 다이아몬드는 암호 화폐로 결제되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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