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D요? ‘화룡점정’ 역할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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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즐기면서 해야 효율이 나는 법이죠”-「잭앤질」 신혜영 VMD실장

2006-07-20 오후 3:07:55

패션산업에서 매장의 비주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하기만 했던 ‘VMD’가 이제 브랜드 사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브랜드를 더 브랜드답게’ 해주는 ‘화룡점정’의 역할이 VMD가 담당해야 할 몫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꼼꼼한 작업으로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패션인 3인을 만나봤다. 「잭앤질」 신혜영 VMD실장 VMD업무 14년차인 신혜영 실장은 「잭앤질」의 런칭 멤버이다. 그녀는 이번에 새롭게 오픈할 롯데본점 영플라자의 입점을 준비하기 위해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귀해 곧바로 시작한 프로젝트여서 긴장도 많이 했다. 3개월여를 쉬면서 감각이 무뎌질 법도 하지만 신혜영 실장은 이전보다 감각있는 아이디어로 롯데백화점으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입점하는 브랜드 중 가장 먼저 기획작업을 마쳤다. 신혜영 실장은 업무복귀를 앞두고 뉴욕으로 10일 정도 여행을 다녀왔다. 보고 싶었던 친구를 만나고 그녀의 가장 큰 취미인 쇼핑이 전부인 단순한 여행이었다. “단순한 여행이었지만 구경하며 스케치해 두었던 뉴욕갤러리의 작품들과 완구점에서 구입한 인형들이 이번 매장의 컨셉을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게 될 매장의 인테리어가 뉴욕을 컨셉으로 하는 「잭앤질」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신혜영 실장은 설치미술에 관심이 많아 백남준 씨를 좋아하며, 해외에 여행을 가면 꼭 완구점에 들러 맘에 드는 인형을 구입하는 취미를 가졌다.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는 취미생활이 업무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덕분에 삶과 일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신혜영 실장은 지난 학기에 중대 예술대학원의 디스플레이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논문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 VMD실무에 관련된 책은 찾아보기 어렵더군요. 후배들을 위해 현장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VMD역할’에 대한 실무서 한 권을 써볼 계획입니다”라며 “VMD는 현장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회사의 배려로 시즌마다 패션전공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후배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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