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가을 겨울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
전 세계적인 재앙인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인한 2년간의 제한조치 후에 2022-23 가을/겨울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가 거의 완벽하게 피지컬 형태로 돌아온다.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는 잠정적인 캘린더를 발표하면서, 오는 22일 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2022-23 가을/겨울 여성 기성복 컬렉션에서는 65회의 라이브 쇼와 단 6회의 디지털 프레젠테이선 등 최소한 71회의 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레전드 브랜드 아르마니부터 카발리, 프라다, 모스키노, 돌체앤가바나, 미소니 등 이탈리아 주요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보테가 베네타는 구찌, 트루사르디, 플레인 스포트, 디스퀘어드2와 함께 기억할만한 컴백으로 다시 한번 남녀 컬렉션을 각각 선보인다.
2월 27일 밀라노 페션위크에서 첫 선을 보이는 페라리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이들 브랜드 외에도 두 명의 주목할 만한 루키 디자이너들이 밀라노에서 처음으로 그들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렌 마틴스의 지휘를 받는 디젤과 지난해 6월 전 아르마니 디자이너였던 로코 이안노네를 엽입해 럭셔리 패션 라인을 처음 출시하며 패션 기업으로 변신하는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가 그 주인공이다.
평소 파리에서 컬렉션을 선보였으나 이번 시즌 변화를 선택한 미국계 한국 디자이너 윤안과 파트너 버발(DJ, 프로쥬서, 일본의 힙합 스타)이 함께 설립한 일본 브랜드 앰부시를 시작으로 새롭게 참가하는 등 젊은 디자이너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주목할만한 또다른 참가자는 몽클레르의 디렉터를 역임했던 프란체스코 라가치가 설립한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팜 에인절스(Palm Engels)로, 이 브랜드는 지금까지 남성복 패션위크 기간에 컬렉션들을 선보여 왔다.
파리에서 밀라노로 캣워크 장소를 바꾼 앰부시의 듀오 디자이너 윤안과 버발 |
이번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처음 라이브 패션쇼를 선보이며 물리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또다른 브랜드로는 AC9, 안드레다모, 애니예 레코즈, 코르미오, 한 고펜하겐, 오니츠카 타이거, 도쿄 제임스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는 이미 패션위크의 프레젠테이션 캘린더에 포함되었거나 디지털 방식으로 참여해왔다.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시행된 보건 규정에 따르면 의무적인 건강증명 제시와 FFP2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피하기 위한 절차와 프로토콜을 모든 참석자에게 의무적으로 적용한다면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이벤트 등을 직접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패션업계도 최근 정부가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채택한 "유럽의약청(EMA)이 백신이 인정되지 않는 국가의 바이어들도 다음 밀라노 패션쇼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는 조치를 반기고 있다. 특히 스푸트니크 백신을 맞은 러시아인들은 지난 1월 피티 워모나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참석차 유럽 반도를 여행할 수 없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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