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봄/여름 스키아파렐리 오뜨 꾸띄르 컬렉션 |
지난 24일(현지시간) 초현실주의 패션의 원조로 불리는 스키아파렐리가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오프 라인에서 선보인 생동감 넘치는 컬렉션으로 2022 봄 여름 오뜨 꾸띄르 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렸다.
파리 쁘띠 팔레 미술관의 웅장한 대리석이 돋보이는 내부에서 선보인 이번 쇼는 적절한 초현실적인 앞줄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자신이 전개하는 브랜드 이지의 블ㄹ랙 재킷에 얼굴은 완전히 가린 블랙 헤드 스타킹을 매치한 카니예 웨스트, 블랙 가죽 캣슈트와 커다란 골드 락 핸드백을 매치한 그의 여친 줄리아 폭스, 그리고 멀티 락 4 포켓 재킷을 입은 픽시 로트까지 초현실주의 브랜드의 패션 쇼 관람 복장으로는 안성맞춤이었다.
패션 쇼 앞줄의 절반은 3인치 골든 핑거 확장, 사나운 마우스 핸드백, 정의의 저울 목걸이와 커다란 니플-링 주얼리 등과 같은 스키아파렐리의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카니예 웨스트 & 줄리아 폭스 커플과 픽시 로트(왼쪽부터)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로즈베리가 지휘 아래, 스키아파렐리는 신체 일부 액세서리와 얼굴이 새겨진 핸드백 덕분에 반세기 동안 일어버렸던 열기와 견인력을 되찾았다. 또한 그는 그래미 시상식의 비욘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케이트 브란쳇 등 많은 슈퍼 스타들에게 브랜드 옷을 입혔다.
2019년부터 스키아파렐리를 이끌고 있는 다니엘 로즈베리는 헤리티지 브랜드의 코드에 뿌리를 둔 창의적인 디자인과 빅 셀러브리티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하우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그는 오프 라인 런웨이 복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멋진 쇼를 선물했다.
눈에 띄는 비현실적인 컬렉션을 선보인 로스베리식 초현실주의는 블랙, 화이트, 골드 등의 컬러로 정리된 '매직 효과'였다. 직설적인 논조의 패션 쇼 노트를 통해 디자이너는 코로나19 펜데믹이 곧 물러갈 것이라 생각했던 '짧았던 희망의 시기'였던 지난 해 4월 부터 이번 컬렉션의 구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쇼 노트에 따르면, 디자이너는 피팅을 하는 동안, 자신의 디자인에서 컬러와 볼륨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나를 포함한 꾸띄르 디자이너들이 웅장함과 장인 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빅 실루엣, 장엄하게 부풀린 패브릭, 거대한 볼륨 등 모든 기술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나는 우리가 그런 비유에 의존하지 않고 같은 종류의 드라마와 다른 세계를 성취할 수 있는지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2022 봄/여름 스키아파렐리 오뜨 꾸띄르 컬렉션 |
그는 블랙, 화이트, 골드를 사용했으며 골드는 종종 조각같은 부속품과 액세서리로 변주되었다. 특히 골드 색조는 완벽을 기하기 위해 여러 시즌이 걸쳐서 특별 제작되었다. 그는 신화의 대사제와 동시에 여신과 에일리언을 떠올렸다. 그는 쇼 노트에서 1930년대 후반부터 공급된 빈티지 카보숑 보석과 크리스탈로 수놓아진 금박을 입힌 형태를 언급하면서 이를 '무중력 조각품'이라고 설명했다.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드레스와 블랙&화이트 재킷과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맞춤 옷의 단순미는 이 작품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꾸띄르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업한 결과, 아름답고 활홀한 마법이 느껴졌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끝없는 락-다운은 디자이너 자신에게 패션 관련성에 대한 자기 성찰의 기간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몇몇 주목할 만한 메탈 슬리브와 장식, 떠다니는 나뭇잎, 거미줄 같은 망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면서, 탁월한 꾸띄르 하우스의 기준을 넘어서는 예상치 못한 컬렉션이었다.
2022 봄/여름 스키아파렐리 오뜨 꾸띄르 컬렉션 |
특히 검은 애나멜 가죽의 칵테일 드레스는 여러 개의 금색 후프로 마감된 거대한 콘 브라와 함께 런웨이에 나왔다. 반면 시스루의 블랙 시폰 가운은 24K 금 잎사귀 떼에 둘러싸여 있었다. 이것은 스키아파렐리의 인상적인 장소인 방동 꾸띄르 아뜰리에에 있는 많은 전시품 중 하나다.
게다가, 다니엘 로즈베리는 진주나 에메랄드로 완성된 귀걸이에서부터 아주 재치있는 커다란 황금 핸드백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액세서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 출신의 디자이너 다니엘 로즈베리는 빛이 가득한 궁전의 날개에서 우아하게 피날레 인사를 했다. 패션 쇼 장을 찾은 두 명의 절친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과 사이먼 포르테 자퀘무스는 진심 어린 축하 박수를 보냈다. 또한 스키아파렐리의 열렬한 후원자인 이탈리아 억만장자 디에고 델라 발레도 보그 미국판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옆에 앉아 오프 라인 패션 쇼 복귀를 자축했다.
2022 봄/여름 스키아파렐리 오뜨 꾸띄르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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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봄/여름 스키아파렐리 오뜨 꾸띄르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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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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