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을 겨울 샤넬 꾸띄르 컬렉션 |
하이-엔드 패션의 정점으로 불리는 파리 오뜨 꾸띄르가 4일간 일정으로 24일 월요일 오전(현지시간)부터 열리는데, 코로나19 펜데믹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2022 봄/여름 파리 오뜨꾸띄르 위크에서는 모두 16개의 라이브 런웨이 쇼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7개 럭셔리 하우스는 에디터와 클라이언트와 예약제로 만나는 물리적 프레젠테이션과 동영상 프레젠테이선을 선보이며 나머지 6개 럭셔리 하우스는 디지털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의 런웨이 시즌을 총괄하는 프랑스패션연합회(FHCM) 랄프 토렌다노 회장은 "모두 패션 쇼를 선호한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물리적인 쇼와 디지털 이벤트를 비교할 수는 없다. 그것은 모두에게 명백한 사실이다. 특히 꾸띄리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라고 밝혔다.
2021 가을 겨울 디올 꾸띄르 컬렉션 |
이어 그는 "이번 시즌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연합회와 접촉하고 있다. 우리 캘린더 상의 장소에 대한 많은 수요가 있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혁신하고 새로운 작업 방식을 시도하고자 하는 고도기에 있으며, 오트 쿠튀르가 가장 이상적인 분야다. 따라서 쿠튀르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움직임이 있다. 무엇보다 꾸띄르는 실험실이기 때문에 이상적인 수련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긴 하지만, 꾸띄르 캘린더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이번 시즌, 연합회는 공식 일정에 오직 한 개의 뉴 페이스만 받아들였다. 바로 러시아 꾸띄르 브랜드 야니나 꾸띄르(Yanina Couture)로, 오는 목요일 저녁(현지시간) 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리는 패션 쇼와 함께 이번 시즌 꾸띄르위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랄프 토렌다노 (FHCM) 회장은 "파리 오뜨 꾸띄르 캘린더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나 리스트에 올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자 책임감이다. 따라서 이번에 캘린더에 이름을 올린 하우스들은 훌륭한 패션을 선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프닝 쇼를 장식하는 야니아 꾸띄르의 2021 가을 겨울 컬렉션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최근 기성복 시즌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엄격하게 시행되면서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바이어 숫자는 제한되었고 아시아 에디터와 리테일러들은 대부분 불참하고 있다. 하지만 꾸띄르 고객층은 억만장자의 아내와 부유한 공주들로 이루어진 희귀한 계층이기 때문에, 이번 주 주요 꾸띄르 패션 쇼 외부에서 리무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파리로 여행하는 클라이언트들이 다소 줄더라도 주요 럭셔리 하우스들은 그들의 컬렉션을 선보일 것이며, 인터넷 덕분에 모든 크라이언트들이 신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들은 전통적으로 1월에 참석을 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어워드 시즌으로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꾸띄르 하우스인 크리스찬 디올과 샤넬은 각각 월요일과 화요일에 2회의 패션 쇼를 선보인다. 크리스찬 디올은 로뎅 박물관에서 샤넬은 단골 패션 쇼 장소인 그랑 팔레에서 환상적인 꾸띄르 쇼를 무대에 올리게 된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Y/프로젝트의 디자이너 글렌 마텐스 |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현재 미국 출신의 꾸띄리에 다니엘 로즈베리 지휘아래 견고한 초현실주의 부활을 누리고 있는 스키아파렐리가 파리 방돔 광장 본사에서 개최하는 이번 시즌 꾸띄르위크 오프닝 쇼를 포함한 일련의 스타 브랜드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이번 시즌 주목할만한 또 다른 주요 캣워크로는 로커 꾸띄리에 알렉산드레 보티에, 컨셉추얼 꾸띄리에 빅터 & 롤프, 랑방의 마스터 꾸띄리에 엘리 사브, 그리고 로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와 펜디 등이 있다.
또한 프랑스 쿠튀리에의 초청을 받아 고티에 꾸띄르 컬렉션을 선보일 두 번째 디자이너인, Y/프로젝트와 디젤의 디자이너 글렌 마텐스에게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데뷔 50주년이었던 지난 2020년 장 폴 고티에는 은퇴를 선언하며 “앞으로는 게스트 디자이너 시스템을 도입해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이너가 쿠튀르 컬렉션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형태의 컬래버레이션 첫 주자는 '사카이'의 치토세 아베였다.
프랑스패션연합회(FHCM)의 랄프 토렌다노 회장 |
랄프 토렌다노 FHCM 회장은 "이번 시즌 파리 꾸띄르위크의 핵심은 멋진 쇼를 선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중요한 물리적 패션 쇼를 다수 선보일 에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파리는 패션 쇼 장에 입장하기 위한 필수 예방 접종부터 PPF8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각 브랜드별 동영상 촬영 방법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위생 규칙을 도입했다.
또한 랄프 토렌다노 FHCM 회장은 연합회가 꾸띄르 하우스들이 높은 품질의 컬렉션 동영상을 만들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조십스럽게 강조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초창기에 선보인 일부 미완성 쇼 비디오와 일부 30초짜리 싱글 룩 미니 패션 영화들이 문제가된 후, 연합회는 비디오 길이와 스타일 수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지침과 함께 더 엄격한 규정을 도입했다. 적어도 4분에서 7분 정도의 동영상이어야 하며 최소한 25가지 룩이 담겨있어야 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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