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웨어 황금기다. 골프웨어의 라이프스타일화로 인해 SNS,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수십여개 신규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 그 중 신규 '맥케이슨'은 헤리티지 골프웨어로서 차별화와 골프 왕국을 꿈꾸고 있는 그룹사와 시너지 효과로 안정적인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지난 연말 '맥케이슨'의 총괄 부대표로 승진한 손아림 부대표를 만나 '골프 왕국'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손아림 부대표는 오리지널 골프 디렉터로서 길을 걸었다. 코오롱FnC부문 '잭니클라우스' 중국팀 디자이너로 입문한 그는 '닥스골프', '잭니클라우스' 내수 디자인실장, '먼싱웨어' 디자인실장, '라피도' 중국 실장까지 역임한 골프웨어 정통파다. 중장년층의 쟁쟁한 브랜드에서 디자인실장을 역임했던 그가 '맥케이슨'을 통해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했다.
손아림 부대표는 "이제 내가 원하는 골프웨어를 론칭했야 겠다고 생각했을 즈음 '맥케이슨'과 인연이 닿았다. 메이저 브랜드에서 갈고 닦았던 노하우가 가장 큰 자산이었지만,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꾀하고 싶었다"며 "영 골퍼들이 증가하면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추구하는 골프웨어도 많지만 '맥케이슨'이 분명하게 가고자 하는 방향은 필드에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골프웨어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영&리치 골퍼들이 즐겨 착용할 수 있는 클래식, 뉴 럭셔리 컨셉의 스타일리쉬 골프웨어"라고 답했다.
이러한 이유로 '맥케이슨'은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했다. 손아림 부대표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차별 포인트를 물었다. 손 부대표는 "명품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깐깐한 품질 관리에 집중했다. 이태리 및 일본 수입 원단과 최고가 부자재를 사용하고 다면 품질 체크 시스템으로 베스트 핏을 찾아냈다. 이번 겨울에는 스윙 시 불편함이 없는 벤틸레이션 기법의 헤비 아이템과 SAGA퍼에 헝가리안 구스를 사용한 다운 제품으로 만족감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매장에서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의 중요성을 꼽았다. 특히 '맥케이슨' 서울 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직원들의 서비스, 상품 연출 등을 최적화한 스탠다드 스토어라고 말했다. 평균 객단가가 200~300만원이며 고정 고객, 재구매 고객이 가장 많은 매장이라는 것.
론청 첫 해부터 TV CF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맥케이슨' |
◇ 골프 관련 인프라는 '든든한 파워'
'맥케이슨'의 성장 가능성에 '청신호'를 보여주는 것은 브랜드 자체 경쟁력도 있지만 '맥케이슨'과 연관된 인프라의 파워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맥케이슨(대표 정성훈)의 모기업은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 26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스코어(대표 정성훈)다. 국내 골프 인구가 약 500만명 정도니 둘 중 하나는 '스마트스코어'를 이용하고 있다. 또 골프장, 골프편집 스토어 '퍼플핀'에 이어 골프 전문 매거진 '골프매거진', 골프클럽 '마제스티'까지 인수하며 유니콘 기업 등극을 앞두고 있다.
손 부대표는 "스마트스코어 덕분에 전국 주요 골프 클럽하우스, 골프 매거진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었고, 골프 편집스토어 '퍼플핀'은 골퍼들의 소리를 듣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본사 그룹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적절하게 활용해 골프에 진심인 영&리치 골퍼들과 적극 소통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맥케이슨'은 대중적인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드라마 제작지원에 나선다. 실제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손예진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서른아홉'의 제작지원을 결정했다.
손 부대표는 "당당하고 강한 2535 여성들의 플레이를 응원하는 '맥케이슨'의 여성관이 세 여성의 라이프를 현실 휴먼 로맨스로 풀어낸 드라마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손 배우가 실제로도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어 '맥케이슨'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럭셔리 브랜드라고 인정하는 것은 '새로운 기대감'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를 경험할 때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새로움'이 늘 함께 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리치를 겨냥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맥케이슨'은 골프웨어의 오리진은 지키되 뉴 패션을 창조한다 |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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