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엑셀러레이터로 나선 박서원 전 부사장 |
박서원 전 두산 부사장이 패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박 전 부사장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두산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 컨설팅과 디자인 등에서 역량을 발휘했고, 두산 매거진 대표이사, 두산 전무로 활동하며 면세점 사업을 함께 맡았다. 작년 연말 독립을 선언하며 유망 패션 기업육성에 나섰다.
이번 패션 엑셀러레이터 사업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박 전 부사장은 '101글로벌'이라는 이름으로 '노앙' '플레이논모어' '페이우' '하로킨' 등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션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101글로벌은 브랜드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에이전시였다.
두번째 엑셀러레이터 도전은 지난 2016년 함께 시작했던 '하로킨'을 비롯해 올해 5개 브랜드를 지원한다. 오리콤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브랜드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컨설팅하고, 초기 생산 자금을 지원한다. 이후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로킨'은 지난해까지 박 전 부사장과 아들 박상록이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부터는 레이어에서 '라이풀' MD를 맡았던 소민호 디렉터가 키를 잡는다. 매시즌 고정된 컬렉션을 발매하는 것이 아닌 아이템 하나하나가 스토리를 담고 있는 '스토리웨어'로 전개한다. 컬렉션 기획에 소모되는 에너지, 자원 투자를 줄이고, 이슈마다 메시지를 던지며 MZ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한다는 것이 브랜드 방향성이다.
한편 '하로킨'은 지난해 12월 '미스치프'와 손잡고 아무런 편견없이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의미를 던지는 'This girl can' 테마의 협업 컬렉션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하로킨 X 미스치프' 협업 컬렉션 화보 |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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