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봄 시즌에는 역대 가장 몽환적이면서도 웨어러블한 컬러 중 일부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색조들은 뉴욕에서 시작해 런던, 파리를 거쳐 파리에서 끝나는 패션먼스 런웨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보라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소프트 라일락과 화사한 카나리 옐로부터 무드있는 핫 핑크, 솔티드 카라멜, 대담한 스카렛, 그리고 신비로운 스카이 블루까지, 올 봄 시즌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6가지 컬러를 디자이너들의 2022 봄 여름 컬렉션을 통해 미리 만나본다.
1. 소프트 라일락

왼쪽부터 라포인테, 로다테, 마카리안, 브랜든 맥스웰의 2022 봄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셀프 포트레이트, 시몬 로샤, 조나단 심카이, 코치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아크나바스, 테베 마구구, 톰 브라운, 프라발 그룽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만약 쌈박한 새로운 컬러를 찾고 있다면, 올 봄 시즌 그에 걸맞는 엣지있는 컬러가 나타났다. 바로 파스텔 컬러 계열로 분류되는 소프트 라일락이다. 이 컬러는 이미 2022 봄/여름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관객들에게 주목받으며 뉴 페이스로 두각을 나타냈다. 매끄러운 그레이 언더톤과 파스텔같은 마무리가 특징인 다소 거친 느낌의 소프트 라일락은 보라색을 싫어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으로, 런웨이에서는 파워 슈트 행태로 눈길을 끌었다.
2. 카나리 옐로
왼쪽부터 끌로에, 로에베, 몰리 고다드, 빅토리아 베컴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샤넬, 아크네 스튜디오, 알레한드라 안론소 로하스, 질 샌더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에밀리오 푸치, 알렉산더 맥퀸, 크리스찬 시리아노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올 봄 시즌에는 노란색이 레몬색으로 약간 방향을 틀었지만, 노란 색 카나리아에서 유래한 카나리 옐로는 여전히 금이나 스펙트럼의 반대쪽 끝에 있는 형광펜 영역보다 훨씬 더 고상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초키 룩을 연출했다. 카나리 옐로는 샤넬이나 알렉산더 맥퀸, 끌로에, 로에베, 빅토리아 베컴, 아크네 스튜디오 등 다수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환한 빛을 발산했다.
3. 핫 핑크
왼쪽부터 PH5, 니콜 밀러, 레트로페테, 베르사체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울라 존슨, 제니, 토리 버치, 펜디의 2020 봄 여름 컬렉션 |
후크시아와 마젠타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눈부신 핑크 색조인 핫 핑크를 일부 사람들은 푸른 형광의 노란빛을 띤 붉은색 '로다민 레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핫 핑크는 바비 인형 색보다는 자주빛에 더 가깝지만 여전히 부인할 수 없는 매력은 펀한 느낌에 파워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점프슈트와 코디 세트, 그리고 디자인과 컬러 때문에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드레스 등 다양한 스테이트먼트 룩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솔티드 카라멜
왼쪽부터 마리암 나시르 자데,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미우 미우, 발방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레지나 표, 끌로에, 라코스테, 로로 피하나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살바토레 페라가모, 울라 존슨, 코스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올 해는 카키나 클래식한 황갈색보다 훨씬 더 낙관적인 뉴트럴 컬러가 띄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솔티드 카라멜에 주목해 보자. 클래식한 카라멜보다는 약간 밝고, 보라색과 대비되거나 복숭아색으로 강조되어 무척 사랑스러워 보인다.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가 디자인한 미우미우 스타일을 응용해서 다양한 색조의 브라운을 레이어드해서 입거나 혹은 솔티드 카라멜의 새로운 테일러드 슈트나 워크 팬츠를 구입하면 2022년 봄 신상을 득템할 수 있다.
5. 스카렛
왼쪽부터 스타우드, 프로엔자 슐러, 알레한드라 알론소 로하스, 테오필로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스텔라 맥카트니, 가니, 메릴 로케, 메이지 윌렌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대부분의 경우, 이번 봄 시즌에는 스카렛의 오렌지 색조가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2022 봄/여름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대담한 컬러 스카렛은 무대 위 모델들의 발걸음에서 이미 봄 날이 활력이 느껴졌다. 만약 코로나 블루로 인해 여심이 다운되었더라도, 이 강렬한 붉은 색조의 스카렛 옷을 입으면 마치 마술처럼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붉은 유니폼을 입고 '꿈은 이루어진다'를 외친 그 간절함이 올해도 위드 코로나로 이어지길.
6. 스카이 블루
왼쪽부터 가니, 나누시카, 보라 아쿠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왼쪽부터 샌디 리앙, 스텔라 맥카트니, 알투자라, 마리암 나시르 자데의 2022 봄 여름 컬렉션 |
올 2022년에 주목해야 할 마지막 복병인 '뉴 블루'는 수레국화와 사이안에 다소 가깝지만, 한가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은 전체적으로 하늘을 연상시킨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코로나 블루에 대항마적인 성격으로 등장한 것이 스카이 블루가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스카이 블루는 모노크롬 옷차림일 때 가장 엣지있어 보이기 때문에, 만약 스타일링이 고민될 때는 스카이 블루에 맞추어 매칭 슈즈와 재킷, 가방을 함께 득템하면 해결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