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매출 1조클럽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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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 브랜드 고른 성장세...뚝심경영이 일궈낸 빛나는 성적표

2021-12-30 오후 11:02:08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올해 매출 1조 재돌파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올해 매출 1조 재돌파에 성공하며 큰 폭의 흑자전환을 예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2~3년동안 축적의 시간을 통해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주력 브랜드의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축,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매끄러운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져 함께 일궈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뚝심 있는 비즈니스로 재도약 발판
코오롱FnC는 아웃도어/골프부터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일시적인 트렌드에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으며 뚝심 있게 비즈니스를 전개한 것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먼저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 2019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 전략이 주효하며 큰폭의 약진을 보였다. 코로나로 인해 2030세대 고객들이 신규 유입되면서 아웃도어 초심자를 위한 슈즈, 캠핑용품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 론칭한지 약 10년 전후 브랜드들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대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골프 브랜드 강화 전략 주효...트렌드와 만나 시너지 극대화
코오롱FnC는 전통적으로 '골프웨어의 명가'로 불린다. 한국 골프 역사와 함께 한 '엘로드'와 '잭니클라우스'를 필두로 2016년 2030 고객을 타겟으로 론칭한 '왁'이 서로 다른 고객군을 타겟으로 균형적인 골프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다. 여기에 올해 초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흥행가도를 달리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왁'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올해 전년비 두배의 매출신장율을 기록하며 캐릭터 골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 해로 기억된다. 일본 시장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진출, 그 가능성을 확인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5월 론칭한 골프 전문 플랫폼 ‘더 카트 골프’는 골프를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한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다. 단순히 상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트렌디한 상품 큐레이션 및 골프 컨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셀렉숍으로 성장, 누적 회원수와 월평균 거래액 모두 전년보다 10배씩 신장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첫걸음...온라인 비즈니스에 방점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7개의 신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론칭했다. '아카이브앱크'를 필두로 '24/7' '럭키마르쉐' '아모프레' 엠퀴리' '지포어' '볼디스트' 등 여성 잡화부터 워크웨어에 이르기까지 그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7개 브랜드 중 '지포어'를 제외한 6개 브랜드는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운영 중이다.


따라서 이들은 그 태생부터 ‘디지털 네이티브 버티컬 브랜드(Digital Native Vertical Brand)’를 지향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MZ세대와의 접점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 포인트다. 또 6개 브랜드 모두 ‘카테고리 킬러’ 아이템을 제안하는 뾰족한 감성의 브랜드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틈새 시장을 공략에 성공,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2022년 새해는 미래지향 패션 비즈니스로 도약하는 원년 선포
코오롱FnC는 2022년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바탕으로 의욕적인 도전에 나선다. 무엇보다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패션 비즈니스에서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코오롱FnC는 지난 2012년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론칭하고 패션 브랜드의 지속가능과 가치소비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해왔다. 내년부터는 10년간 '래코드'를 총괄해온 한경애 전무가 CSO 총괄 디렉터를 겸직하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더 나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장을 위해 3D 콘텐츠의 적극적인 수용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우른다는 목표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눈에 보여지는 숫자는 1조로 정의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의미는 더 크다. 브랜드와 조직 모두 완벽한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으로 무장했다”며 “이제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로 도약하기 위해 불굴의 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FnC는 연 매출 1조 돌파를 축하하고 임직원들의 수고에 대한 격려 및 새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을 위해 구랍 30일 송년 라이브쇼를 진행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 비대면으로 종무식과 송년회를 겸한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코오롱몰을 통해 라이브쇼 형식으로 임직원 모두가 참석,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이어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또한 '래코드' 팀에서 제작해 라이브쇼에 사용된 연말 트리 조형물은 추후 임직원 대상 판매를 통해 전액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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