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베이스 OEM·ODM 베테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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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디자인컴퍼니 · 다린INC · 님프F&C… DFS 참가

2021-11-22 오전 9:12:37


동대문 패션상권 기반의 OEM/ODM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안정적인 생산능력과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오더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들은 원단 소싱 능력, 발빠른 기획력, 자체 생산 라인 확보 등을 내세우며 자생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FI는 동대문 베이스의 대표적인 OEM, ODM 베테랑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레이스디자인컴퍼니, 여성 ODM 강자
레이스디자인컴퍼니(대표 윤희랑)는 2014년 도매 상표인 '제롬'으로 출발해 OEM, ODM 비즈니스까지 병행해왔다. 현재 ODM이 80%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제조업자 디자인개발·생산) 업체가 특정 아이템에 집중된 것에 비해 이 회사는 니트와 우븐 재킷 등 의류에서부터 핸드백 등 패션잡화까지 토털로 제안하고 있다. 일례로 페이백은 연간 천여 개 넘게 판매되는 히트 아이템 중 하나다.


여성 ODM 강자, 레이스디자인컴퍼니



이 회사 윤희랑 대표는 국내 유명 내셔널 브랜드 및 부띠끄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뒤늦게 동대문에 뛰어들었지만 탄탄한 커리어 덕분에 빠르게 안착했다. 따라서 생산 중심의 프로모션과 달리 거래 브랜드의 디자인실과 콘셉, 아이덴티티에 대한 공유와 협의를 거쳐 상품의 디자인, 기획까지 맡아 전개하고 있다. 판매율을 끌고 가며 브랜드의 다른 아이템과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상품기획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거래선은 연간 여성복 5개사와 7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도권 브랜드 외에도 온라인 채널 브랜드까지 기획을 맡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이 회사의 강점은 전문 디자인 인력 구성, 원단 소싱력, 주요 생산 라인 확보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동대문 여성복이 보통 몇몇 아이템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오피스부터 포멀 룩까지 완성도 높은 상품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발빠른 기획부터 국내외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윤희랑 대표는 "적중률 높은 기획력 강화를 위해 전문 디자인 인력으로 구성한 것은 물론 추가 인원을 보강했다"며 "기존 주력 아이템과 시그니처 아이템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 충성 고객층 확보와 다양한 ODM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린INC는 중저가의 캐주얼한 디자인부터 하이엔드 스타일까지 ODM, OEM이 가능하다



◇ 다린아이엔씨, 온오프 메이저 매료시켜
다린아이엔씨(대표 임태훈)는 동대문에서 디자인 개발력으로 손꼽히는 ODM 기업이다.


중저가 캐주얼한 디자인부터 중고가의 하이엔드 스타일의 여성복까지 가능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OEM과 ODM을 진행하는 디자인팀이 7년 차에 들어선 만큼 제도권 브랜드부터 유명 온라인 쇼핑몰까지 스펙트럼이 다채롭다. 현재 거래 브랜드는 바바패션, 세정그룹, 이랜드, 세계물산, 한성에프아이 등이 주요 OEM거래처이며 ODM은 난닝구, 매그제이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인기있는 인플루언서 협력 제작까지 확대되면서 역량을 드러냈다.


이 회사의 강점은 원단 소싱 및 자체 제작, 탄탄한 생산 라인 확보, 트렌디함과 적중률 높은 상품 기획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동대문 종합시장 원단이 아닌 대구방직을 통해 원단 소싱과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블라우스, 셔츠만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6개의 파트너사를 비롯 가죽 및 페이크 퍼 전문 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 500~1000여장을 제작할 수 있는 제조 전문 공장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중국 구매 소싱 노하우를 가진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생산에 뒤쳐지지 않는 원스탑 공장 형태로 중국 내 원부자재 소싱 및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임태훈 대표는 "앞으로 디자인 회의>원부자재 소싱>샘플링>메인생산>제품촬영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OEM/ODM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님프F&C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 님프에프앤씨, 유통사부터 쇼핑몰까지 '찜'
님프에프앤씨(대표 박세준)는 여성 ODM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2004년에 설립, 원단 소싱력, 발빠른 디자인, 정확한 패턴을 구축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30 여성을 타겟으로 한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으로 제도권 브랜드부터 온라인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파슨스앤코, 세계물산, 매그제이, 온라인쇼핑몰 십여 군데가 메인 거래처다. 주요 아이템은 블라우스, 원피스, 아우터 등 연간 140여가지의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 파트너 20여군데와 중국 대련, 동관에 위치한 해외 생산 파트너를 확보해 빠른 공정과 가성비를 자랑한다.


한편 이 회사는 SNS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늘려 고객 층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세준 님프에프앤씨 대표는 "그 동안 ODM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여성 컨템포러리 ODM 전문기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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