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매출 신장율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한 '올리비아로렌'의 올겨울 이미지 컷(모델 김태희) |
지난 9월 깜짝 증가세로 반전했던 가두상권 여성 볼륨 브랜드들의 매출이 10월 들어 또다시 역신장의 늪에 빠져 관련업계의 시름이 깊다.
지난 9월 적게는 11%에서 많게는 33%까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세로 반전해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여성 볼륨브랜드 업계는 10월 마감매출이 대부분 마이너스로 끝나자 실망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그 와중에도 세정(회장 박순호)의 '올리비아로렌'만은 유일하게 전년동기 보다 매출이 7.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먼저 가두상권 여성복 간판브랜드인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 '여성크로커다일'의 지난 달 매출은 전년대비 7.6% 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세정 올리비아로렌과 인동에프엔(회장 장기권)의 '쉬즈미스'가 각각 133억원, 120억원의 매출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인동에프엔의 '리스트'는 전년과 엇비슷한 9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패션그룹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는 10.9% 줄어든 49억원, '샤트렌'은 16.5% 줄어든 35억원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효과로 9월애 반짝 증가세를 보인 것이 10월 들어 약발이 빠지며 또 다시 하락세로 반전돼 적잖이 당황스럽다"면서도 "11월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이 본격 실행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옮겨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등 소비진작 효과가 기대되는 측면도 있어 조심스럽게 향후 경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