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열리는 '2021 DDP디자인페어'에 전시된 '코오롱스포츠 x 연진영 디자이너' 콜래보 소파 작품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연진영 가구 디자이너와 협업해 패딩 재고로 만든 소파 작품을 내놓았다.
가구 디자이너 연진영은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단절된 상태의 재료를 활용하고 변주하며 기존의 질서를 전복시키는 아티스트다. 이같은 결핍의 상태에서 새로운 쓰임을 찾는 작업을 통해 모순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오롱스포츠는 연진영 디자이너와 함께 재고 패딩을 활용한 '패디드 모듈 소파'를 제작했다. 여기에 사용된 패딩은 코오롱스포츠를 대표하는 미드다운 '업라이트' 제품의 겨울시즌 재고로, 총 40벌이 소파 제작에 투입됐다. 코오롱스포츠는 패딩을 가구 오브제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사물에 또 다른 기능과 가치를 부여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재고 패딩으로 만든 '패디드 모듈 소파' 제품 |
연진영 디자이너는 "패딩이 본래 지닌 안락한 면모들이 가구의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요소들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며 "소파에 달린 패딩의 포켓과 일정하지 않은 패턴들을 통해 느껴지는 낯설음을 포인트로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모순적인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디자이너의 작품 철학에 공감하면서 이번 작품은 전면에 드러나는 것들 외에 재고로 남게 되는 것들에 대해 주목하고 책임질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연진영 디자이너의 협업 작품을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론칭쇼인 '2021 DDP디자인페어'에 전시 중이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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