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에디터들에게는 찬사를, 소비자들에게는 다가가기 힘든 디자인을 선보였던 디자이너 후세인샬라얀이 좀더 대중적이고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대중에게 한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오랫동안 독특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퍼포먼스형 디자인을 주로 선보였던 「빅터앤롤프」가 메인스트림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대중적인 포맷을 덧입는 추세와 비슷한 현상으로, 어패럴업계를 주도하는 디자이너 그룹을 이을 새로운 흐름으로 기대된다.
사이프러스 출신의 후세인샬라얀은 2004 봄 컬렉션을 통해 독창적이고 신선한 그의 디자인 감성을 유지한 채 소비자들이 실제 입을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사이프러스 섬의 과거와 현재의 전통적 영향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 실용적인 프롤레테리안 요소가 강하게 가미된 우아한 덩거리 드레스, 드레이프성이 돋보이는 1950년대 꾸뛰르풍 백리스 드레스, 패치워크가 가미된 하와이언 프린트 드레스 등은 일반 소비자들이 입기에 부담 없는 쉬크한 스타일이다. 대중에 한발 다가선 후세인샬라얀의 이번 컬렉션은 보기에 즐겁고 입기에 즐거운, 창의성과 대중성이 잘 믹스된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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