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의 창업자 신애련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창업자 신애련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안다르는 지난해 사내 성희롱 사태와 운전기사 갑질 등 논란을 겪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신 대표는 지난 5월 에코마케팅에 지분을 매각,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고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최근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다시 불거진 운전기사 갑질 논란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을 표했다. 따라서 안다르는 박효영 대표 체제로 변경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고가의 해외 브랜드가 점령한 애슬레저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는 제품력과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애슬레저 문화 선도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선두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과감히 소비자에게 직접 구매하는 D2C 전략과 히트 아이템으로 애슬레저 마켓의 판도를 바꿨다. 특히 바디 포지티브, 모두의 레깅스 등의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강조, 일상 속에서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외형은 빠르게 성장해 시장을 리드해 나갔다.
신애련 대표의 사임은 최근 운전기사 갑질 논란이 다시 거론되면서 비롯됐다.
신 대표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대표로서 지키는 것만이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몇 년을 달려왔고 사건이 터질 때마다 조직관리와 리더십이 부족한 저를 탓하며 보완하고 성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안다르를 지키고 붙잡는 식의 책임이 아니라 떠나가는 방법으로 책임을 지려 한다"고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갑질 논란은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운전기사 A씨의 폭로 글이 등장하며 불거졌다. 신 대표의 남편인 오 이사가 운전기사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오 이사 측은 “일부 사실을 과장·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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