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토바르셀로나, 그리고 스페인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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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오후 2:50:16

화려한 색채의 마법사, 스페인 브랜드 「쿠스토바르셀로나」(Custo Barcelona)가 일본에 첫 번째 독자 매장을 오픈, 패션계의 파워풀한 일본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확장전에 돌입했다. 「쿠스토바르셀로나」의 매장이 들어선 곳은 고급 패션가 아요마현으로 일본에 진입한 여타 유명 브랜드와 본격적인 대결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쿠스토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패션의 중심지, 일본을 거점으로 본격적인 동북아 시장 확대전을 펼치는 교두보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같은 움직임은 일단 일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브랜드는 여타 아시아 시장에 재빨리 유행되는 아시아 시장의 특이성에 바탕을 둔 것으로 결국 유럽과 미국 시장의 확대에 이어 아시아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일본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 노려 「쿠스토바르셀로나」는 1980년대 초 스페인에서 쿠스토와 댈모 형제가 런칭한 라벨로 여유있는 캘리포니안 라이프스타일과 서핑 컬처를 기반으로 하여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그래픽 티셔츠로 패션가에 강한 이미지를 심었다. 야수파를 연상시키는 대담한 색상의 매치와 모던한 실크스크린 기법을 연상시키는 프린트물이 대표적인 이미지. 화려하고 열광적인 분위기, 삶에 대한 역동감을 자극하는 젊은 「쿠스토바르셀로나」의 이미지는 미국의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쿠스토바르셀로나」는 시그너처 이미지를 다변화시키고 머천다이징을 확대하는 등 소비층 확대를 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브랜드 확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쿠스토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시장은 미국으로 매년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1/5이 미국에서 소비된다. 하지만 파티와 록큰롤, 젊음의 이미지와 잘 부합되는 선명한 프린트와 독특한 모티브, 패브릭의 결합은 단조로운 생활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힘이 커지면서 소비층이 다양해졌고, 유럽 시장이나 아시아 시장에서 복제품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 일본 시장에 첫 번째 단일 매장을 오픈한 것 역시 여행을 즐기는 일본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쿠스토바르셀로나」 아이템을 구입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데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쿠스토바르셀로나」의 유통망은 아시아 시장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화려한 프린트, 선명한 색상 그리고 모던함 「쿠스토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특징은 선명하고 화려한 프린트, 그리고 색상과 패브릭의 결합에서 드러나는 독특함이다. 변덕스럽고 화려한 프린트는 역시 변덕스럽고 변화무쌍한 젊은 소비층과 상통하는 부분으로, 부담없는 합리적인 가격과 맞물려 소비층 흡수력을 발휘하게 한다. 이같은 특성은 트렌디한 스타일과 빠른 유통 시스템,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어패럴 시장에 큰 세력으로 떠오른 「자라」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타이트하고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과 소비자 취향조사를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자라」와 달리 「쿠스토바르셀로나」는 그간 유유자적한 이미지와 마니아층 중심의 느슨한 유통 시스템을 유지해 오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늦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어느 정도 성공한 지금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유통망 구축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면서 「쿠스토바르셀로나」는 「자라」에 이은 또 다른 스페인의 패션 무적함대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쿠스토바르셀로나」의 주력상품은 화려한 프린트와 모티브가 돋보이는 티셔츠와 셔츠, 재킷과 팬츠 등이며 선명하고 독특한 색상의 핸드백과 스카프 역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한 듯한 패턴의 배치는 친숙함과 모던함을 배가시킨다는 평. 일본 시장 소비자들의 성숙함에 기대 유통망 확대에 나선 「쿠스토바르셀로나」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시장의 독특한 특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시장별로 인기 있는 스타일과 아이템이 차별적이라는 것. 하지만 일본 소비자들의 구체적인 반응에 대한 결과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올 가을 첫선을 보이는 일본 시장에 미국과 유럽 매장에 반입되는 것과 동일한 머천다이징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필요할 경우 머천다이징을 재정비하겠다는 전략인 셈. 「쿠스토바르셀로나」의 일본 진출 첨병 역할을 하게 된 일본 업체 트리아스(Trias)는, 일본인들이 독창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에 대해서는 브랜드의 유명·무명 여부를 가리지 않고 선택하는 오픈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와도 차별되는 독특함을 인정받는 「쿠스토바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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