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메디슨 애비뉴는 풍성한 볼륨의 모피로 고급스러움을 한껏 강조했다.
이번 시즌은 길이가 짧아진 모피가 좀더 캐주얼해진 느낌이다. 뉴욕매장의 디자이너들은 가죽, 트위드, 굵은 조직의 스웨터, 주름스커트를 주로 선보였다.
「샤넬」과 「막스마라」는 우아한 투피스로 레이디 룩을 선보였으며, 「발렌티노」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모피재킷을 내놓았다.
스팽글, 벨트, 롱부츠 등의 액세서리로 화려함을 더했다. 뉴욕의 윈도우는 코트와 따뜻한 스웨터를 시작으로 겨울 준비를 차근차근 해가고 있다.
■ 샤넬(Chanel)
“평범한 뒷모습으로부터의 탈피”
「샤넬」은 움직이는 마네킨을 통해 옷의 뒷부분까지 보여주는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다. 스웨터의 뒤에도 앞과 동일하게 표면감을 강조했다. 모피로 된 목도리와 장갑이 감각적이며 짧은 재킷의 커다란 포켓이 눈에 띈다. 심플한 플리츠 스커트는 징(stud)을 박아 강한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엠파이어 웨이스트 라인의 가슴 부분이 온통 스팽글(spangle)로 처리된 드레스는 눈이 부실 만큼 화려하다.
■ 도나카란(DONNA KARAN)
「도나카란」은 밑단을 프릴로 처리해 여성스러운 트위드 투피스를 선보였으며,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매치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스팽글과 비즈가 박힌 드레스는 할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큰 인기를 얻을 거라 기대한다.
■ 셀린느(Celine)
블루밍데일백화점(Bloomingsdale)의 「셀린느」는 지브라(Zebra) 패턴을 테마로 블랙과 화이트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심플함과 화려함을 추구하였다. 광택이 있는 소재를 이용한 블랙 컬러의 짧은 재킷은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 발렌티노(Valentino)
「발렌티노」는 짧은 길이의 모피재킷을 로라이즈(low rise)의 진팬츠와 코디하여 캐주얼하다. 스웨이드 소재의 벨트나 큰 버클이 달린 코트, 모피목도리, 주름치마와 롱부츠로 겨울 분위기를 강조했다.
■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소프트하고 페미닌한 디자인들이 대다수를 이루는 메디슨 애비뉴에서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의 단순하고 직선적인 디자인이 오히려 돋보이는 느낌이 든다. 특히 강렬한 컬러 블로킹(Color Blocking)을 제안하면서 복고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잘 조화시켰다. 커다란 단추를 사용한 짧은 코트는 1970년대를 연상시키며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대비로 제안된 심플한 드레스는 앙드레 꾸레주를 연상시킨다.
조자경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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