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가 21FW 컬렉션을 바로크 음악을 배경으로 한 디지털 런웨이 영상으로 공개했다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가 비대면 시대에 맞춰 바로크 음악을 배경으로 한 2021 가을/겨울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공개했다.
구호가 디지털 런웨이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과 음악을 결합시킨 디지털 런웨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올 가을/겨울 시즌 주요 룩을 공감각적으로 즐기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단순히 '옷'이라는 오브제에 머물지 않고 '소리'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구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구호의 디지털 런웨이는 이번 시즌 대표적인 룩 20가지 스타일을 착장한 모델들의 워킹과 함께 지휘자 민정기의 디렉팅 아래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연주하는 프랑스 바로크 대표 작곡가 장 필립 라모의 음악 5곡을 담았다. 크로마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구호의 현대적인 컬렉션과 바로크 시대의 고전적인 음악을 접목시키면서 현재와 옛것, 동양과 서양, 모던함과 클래식함의 조화를 보여준 것.
구호는 올 가을/겨울 시즌 인체를 둘러싼 '공간'으로서의 옷에 집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옷을 사람과 외부 사이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연구를 통해 옷에 건축적 요소를 접목시키고 구호만의 곡선적 실루엣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팬츠와 스커트를 조합하거나 코트 안에 카디건, 후디, 퍼 베스트 등을 여러 겹 스타일링하는 레이어링 기법을 통해 옷의 공간감을 표현했다. 여기에 콘크리트 같은 산업적 재료에서 영감 받은 그레이 컬러 및 크림, 브라운을 주로 활용했으며, 옐로우, 라벤더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패션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구호의 아이덴티티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호의 디지털 런웨이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