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현장 |
올해로 탄생 110주년을 맞은 휠라가 세계적인 종합 디자인 전시회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 한 세기 동안 쌓아온 휠라의 크리에이티브 DNA를 공개하며 특별한 행보를 이어간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해 브랜드 110년 헤리티지가 반영된 대표 제품 및 콘텐츠 등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후원사로서가 아닌, 휠라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선보이고자 작가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아시아 유일의 디자인 비엔날레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아 디자인을 통한 혁명을 의미하는 '디-레볼루션(d-Revolution)'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휠라는 이번 비엔날레의 5개 본전시 중 '국제관' 전시에 참가했다. 이곳에서는 '덥 레볼루션(DUB Revolution)'이란 테마 아래 국제 관계 속에서 창조된 디자인을 선보인 작가들의 전시가 진행된다.
덥(DUB)은 외국의 것에 현지의 풍미를 더해 재혼합하는 예술적 행위를 일컫는다. 또 1960년대에 시작된 레게음악 중 하나로, 리듬은 유지한 채 음향, 보컬 등을 변주한 장르를 뜻한다.
본연의 정체성에 다양성을 더해 창조한 새로운 디자인, 문화요소 등이 망라된 국제관 전시의 성격을 명료하게 설명하기 위해 전시의 부주제로 이름 붙여졌다. 휠라 역시 110년 동안 고유의 헤리티지를 간직한 채 새롭고 창의적인 모습으로 변모해가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해 왔다는 점에서 덥(DUB)의 성격과 맥을 같이 한다는 평가다.
휠라는 이같은 테마 아래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이자 국제관 큐레이팅을 맡은 시모네 카레나 큐레이터(모토엘라스티코 소장)가 직접 디자인한 '휠라X덥 티셔츠'를 공개했다.
'I SAW BOB MARLEY WEARING FILA INSIDE A COUNTACH WRITING NOTES ON A MOLESKINE, REACHING GWANGJU & I THOUGHT IT WAS DUB(나는 밥 말리를 봤는데, 휠라를 입고 쿤타치를 타고 몰스킨 노트에 메모를 하며 광주에 다다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덥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싯구가 전면에 들어간 티셔츠는 휠라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덥 로고 등을 결합하고 국제관 전시에 참여한 브랜드를 언급한 싯구를 새겨 넣은 디자인으로 개성과 다양성의 공존을 의미하는 이번 전시의 컨셉을 잘 설명해준다.
휠라 상징 컬러인 네이비 바탕에 화이트 프린트로 세련된 멋을 자아낸 '휠라 X 덥' 티셔츠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식 유니폼으로도 채택됐으며, 매일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한정수량 선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휠라는 덥 레볼루션 테마 아래 총 4가지 카테고리로 전시를 구성했다.
첫번째로 '휠라 110주년 기념 컬렉션'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케이티 그랜드와 협업해 밀라노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였던 것으로, 휠라의 고전적인 브랜드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호평받은 컬렉션이다.
또 올들어 매월 브랜드 대표 카테고리별 슈즈 11종을 선정, 순차적으로 공개 중인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도 함께 선보임으로써 휠라만의 디자인 오리지널리티를 경험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두번째로 '휠라 필름 콘텐츠'를 공개한다. 휠라 디자인 아카이브의 산지인 휠라 뮤지엄(이탈리아 비엘라 위치), 세계 4대 패션 행사 중 하나인 밀라노패션위크에 3년 연속 참가하며 선보인 휠라 런웨이 쇼를 영상으로 공개해 휠라의 정통성과 창의성을 감상하도록 구성했다.
세 번째로 '휠라 콜래보레이션 대표작'들을 전시했다. 10꼬르소꼬모, 스타벅스 등 세계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와 협업한 대표 제품을 소개해 휠라보레이션(휠라+콜라보레이션)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여기에 글로벌 차원에서 전개했던 이탈리아 니치 향수 브랜드 '아쿠아디파르마와'의 협업 제품도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휠라 덥 사이클링(DUB Cycling) 컬렉션'을 전시한다. 휠라를 상징하는 디자인의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을 엄선하고 국제관 큐레이터인 모토엘라스티코가 구현한 '휠라X덥 로고'를 더해 신선함을 부여한 컬렉션이다. 기존의 것에 변화를 줘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덥의 취지를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테마다.
휠라 관계자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기념 휠라만의 크리에이티브 헤리티지로 소통하기 위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했다"며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축적해 온 휠라의 브랜드 정신이 깃든 이번 전시를 통해 110년 휠라의 크리에이티브 DNA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 X 덥' 티셔츠 |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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