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터벨트(Helter belt)가 달린 코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린세스 라인이나 정교한 테일러드 커팅으로 가슴과 허리선을 매만지던 기존의 코트와 달리 최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코트는 가슴 밑을 가죽벨트나 디테일벨트로 졸라매어 가슴선은 볼륨 있게, 하체는 길어 보이게 하는 헬터벨티드 코트.
가슴 바로 밑을 가는 벨트로 조여 맨다
엠파이어드레스를 연상시키듯 가슴 아래를 졸라매는 스타일은 트렌디 어패럴업체인 「망고(Mango)」 「자라(Zara)」 등의 아우터웨어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허리에 묶던 끈을 가슴 위로 끌어올린 헬터벨티드 코트의 장점은 깜직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지만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거나 키가 큰 사람, 혹은 가슴이 지나치게 큰 사람은 헬터벨티드 코트를 입을 경우 우스꽝스런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별스런 스타일을 즐겨 찾는 젊은 층은 깜찍함과 우스꽝스러움을 오가는 헬터벨티드 코트에 호응을 보이고 있어 독특함을 즐기는 소비자의 욕구는 알다가도 모를 일.
롱 카디건도 인기
헬터벨티드 코트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코트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커다란 버튼이 돋보이는 1960년대 풍 스윙 코트다.
가을 시즌부터 탄력이 붙기 시작한 1960년대 풍 글래머러스 룩은 페티코트의 부활을 가져온 스윙 스커트는 물론 오드리헵번이 즐겨 입었던 「지방시」의 빅버튼 스윙 코트, 시가렛 팬츠의 재래를 알린다. 펑퍼짐한 아줌마 스타일의 카디건에 질린 사람을 위한 희소식도 있다.
스타일리쉬한 롱 카디건이 올 겨울 매력적인 아우터웨어로 등장한 것. 집안에서 대충 걸치면 딱 좋을 듯한 기존의 카디건 스타일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쉬한 아우터웨어로 변신한 롱 카디건은 슬림한 선을 최대한 살리도록 길고 날씬하게 직조되었고 다양한 컬러나 벨트, 태슬이나 프린지, 혹은 비드 등의 디테일을 가미해 젊고 신선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길이는 길고, 스타일은 강조된 형태. 올 F/W 시즌에 유난히 인기를 끌고 있는 길고 두터운 스카프와 늘씬한 롱 카디건을 매치시키면 매혹적인 파리지엔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특히 고급 울이나 토키털 등을 함께 직조해 만든 투박하면서도 긴 머플러와 함께 믹스하면 럭셔리한 분위기가 한껏 고양된다.
가장자리에 태슬 장식을 한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의 랩 카디건, 카디건 본체와 벨트의 색상을 달리하고 소매와 목, 가장자리에 디테일을 가미한 「몬순(Monsoon)」등은 스타일리쉬 카디건을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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