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 스타필드 코엑스점 내부에 마련된 고어텍스 체험 존. |
패션업계가 최근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발길을 잡기 위해 이색 브랜드 경험에 열을 올리고 있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SNS와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채널에 흥미를 보이면서 동시에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코리아(대표 한경희) 섬유사업부는 소비자들이 고어텍스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고어코리아는 스타필드 코엑스 몰에 오픈한 ‘아크테릭스’ 매장에 고어텍스 체험존을 설치했다. ‘아크테릭스’ 스타필드 코엑스점은 접근성이 좋아 브랜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지속가능성 등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로 소비자와 교류하는 체험형 매장이다.
해당 매장에는 고어텍스 원단의 핵심인 멤브레인 장갑을 이용하여 즉각적인 방수 및 투습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레인 타워(Rain tower)와 방수·방풍·투습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트라이 테스터(Tri-tester)’가 설치되어 직접 고어텍스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어코리아 섬유사업부는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독일에 위치한 첨단 연구소를 온라인으로 투어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고어(Gore)사의 엄격한 제품 테스트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의 라이브피팅룸. |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강정구, 한문일)는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열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패션 문화 편집 공간 ‘무신사 테라스’에 이어 홍대에 문을 연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에는 ‘라이브 피팅룸’이라는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 주요 상품을 층별로 배치하고 고객들이 직접 상품을 입어보고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장소다.
특히,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각각 설치된 '라이브 피팅룸'은 큰 조명과 거치대가 설치되어 더 특별한 피팅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인기가 높다. 실제 SNS에서도 무신사 스탠다드 라이브 피팅룸 사진이나 짧은 영상을 손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온·오프라인 연동 결제 서비스로 온라인 경험도 빼놓지 않았다. 매장 내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인식하면 바로 무신사 스토어에 접속되어 온라인으로 주문해 무료배송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공간 제페토의 구찌빌라 내부. |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도 발빠르게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구찌’는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을 열었다. 지상 1~4층의 1015㎡ 규모인 구찌 가옥은 해당 매장에서만 파는 스페셜 제품을 출시하거나 독특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통해 오픈 전부터 예약이 2주치나 마감됐을 만큼 MZ세대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구찌’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에 이탈리아 본사가 위치한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가상 매장 ‘구찌 빌라’를 오픈했다. ‘구찌’는 제페토 이용자들이 구찌빌라에서 자신의 아바타에 직접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 보고 '샵' 기능을 통해 구매할 수도 있도록 하는 등 MZ세대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한지형 기자
strong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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